불꽃축제·마라톤 주말 1백만 인파…도심 교통통제(종합)

기사등록 2023/10/05 16:50:47

최종수정 2023/10/05 17:42:05

7일 오후 2시~11시 여의도 일대 교통 통제

8일 세종대로·남대문로·소공로·을지로 통제

이태원 1년만 100만명 운집…안전관리 심혈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해 10월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2에서 화려한 불꽃이 가을 밤을 수놓고 있다. 2022.10.0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해 10월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2에서 화려한 불꽃이 가을 밤을 수놓고 있다. 2022.10.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오는 주말(7~8일) 서울 시내에서 열리는 불꽃축제와 마라톤 행사로 여의도를 비롯한 도심 주요 도로 일대 교통이 한때 통제된다. 특히 지난해 이태원 참사 이후 10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불꽃축제 안전 관리에 경찰력이 대거 투입된다.

서울경찰청은 5일 "주말 세계불꽃축제와 서울마라톤 행사 개최로 여의도 일대와 자동차 전용도로, 도심권 주요도로 교통통제를 한다"고 밝혔다.

우선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오는 7일 오후 7시20분부터 8시30분까지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다.

이에 오후 2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등포구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여의상류나들목(IC)·국제금융로·여의동로는 필요시 탄력적으로 교통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불꽃축제를 보려고 한강 교량이나 자동차전용도로(강변북로·올림픽대로)에 차를 대면 집중 단속 대상이 된다. 경찰은 "불법 주·정차 차량은 견인조치를 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교통소통을 저해하는 행위는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여의나루로·국제금융로 교통을 탄력적으로 통제해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필요시 마포대로와 여의대방로 하위차로를 통제해 추가 보행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다음날인 8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는 도심권 주요 도로에서 '2023 서울달리기 대회'가 열린다. 서울시청 광장에서 출발해 경복궁을 돌아 을지로와 청계천로를 거쳐 무교로로 돌아오는 마라톤 코스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에 세종대로(광화문~숭례문)는 오전 6시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남대문로·소공로·을지로 구간은 오전 8시5분부터 오전 9시27분까지, 청계천로 구간은 오전 8시21분부터 오전 10시30분까지, 무교로 구간은 오전 7시30분부터 11시까지 통제된다.

경찰은 교통경찰 등 1400여명을 배치하고, 교통안내 입간판 978개를 설치해 차량 우회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의 경우 경찰 추산 100만명(여의도 70만명, 이촌·망원 30만명) 규모 인파가 몰리는 대형 축제인 만큼 인파 관리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현장에 지난해보다 60%가량 늘어난 경찰·주최측 안전요원 등 5400명이 배치된다. 교통관리를 하는 교통경찰·교통관리요원 등 460여명은 제외한 숫자다.

특히 불꽃축제를 보려는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한강 대교 위의 안전대책이 강화됐다. 인파 밀집도가 높아질 경우 완충공관, 관람공간, 이동공간을 구분해 추가 유입을 통제하는 등 안전대책을 마련한 것도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다.

[서울=뉴시스] 오는 8일 열리는 '2023 서울달리기 대회'로 세종대로(광화문~숭례문)는 오전 6시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남대문로·소공로·을지로 구간은 오전 8시5분부터 오전 9시27분까지, 청계천로 구간은 오전 8시21분부터 오전 10시30분까지, 무교로 구간은 오전 7시30분부터 11시까지 통제된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2023.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는 8일 열리는 '2023 서울달리기 대회'로 세종대로(광화문~숭례문)는 오전 6시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남대문로·소공로·을지로 구간은 오전 8시5분부터 오전 9시27분까지, 청계천로 구간은 오전 8시21분부터 오전 10시30분까지, 무교로 구간은 오전 7시30분부터 11시까지 통제된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2023.10.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축제 중 이상동기범죄(묻지마 범죄), 성범죄를 비롯한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한 별도 경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구명조끼, 로프 등 수난구조장비를 다리, 수변 등에 두기로 했다. 행사장 내 안전펜스도 충분히 설치하고 구급차 비상통행로도 확보한다.

아울러 주최 측과 경찰, 관할 구청 등으로 이뤄진 현장 합동상황실을 운영해 현장 상황을 공유하면서 유기적인 대응을 할 계획이다.

불꽃놀이가 끝난 뒤 귀가하는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주변에는 경찰 방송조명차 6대 등을 배치해 인파 밀집에 대비한다. 서울교통공사와 협의해 필요할 경우 무정차통과를 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주말 교통 통제와 관련해 "주말 축제 기간에 여의도 일대와 자동차전용도로, 도심권 주요도로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 이용 시 우회하거나 교통경찰의 수신호에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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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축제·마라톤 주말 1백만 인파…도심 교통통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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