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교제중 연락 뚝…男 "어장 관리?" vs 女 "간 보나?"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재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단계에서 상대가 전화와 문자로만 연락하고 오프라인상의 대면 데이트를 기피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 남성의 경우 '어장관리 중이가'라는 생각이 들고,여성은 '간보는 중인가'라는 의문이 든다고 했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달 25일~이달 3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2명(남녀 각각 2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4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혼 전제 교제 중 상대가 전화와 문자 등으로만 연락하고 만남을 기피하면 드는 생각에 대해 남성 32.0%는 '어장관리 중인가', 여성은 38.3%는 '간보는 중인가'라고 답해 각각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 남성은 '간보는 중인가'(28.1%), '데이트비가 아깝나'(23.1%), '문어발식 연애 중인가'(16.8%)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데이트비가 아깝나'(27.3%), '문어발식 연애 중인가'(20.7%), '어장관리 중인가'(13.7%)’ 등의 순을 보였다.

재혼 전제 교제 중 상대가 무엇을 핑계로 데이트 신청을 자꾸 거절하면 재혼을 다시 생각하게 될까요에서는 남녀 모두 '자녀'(남성 28.1%·여성 30.5%)를 첫손에 꼽았다.

뒤를 이어 남성의 경우 '부모'(23.1%), '일'(16.8%), '건강'(1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취미활동'(22.3%), '부모'(16.2%), '일'(14.5%)’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재혼 전제 교제 중 상대의 단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은 무엇을 할 때일까. 남녀 모두 '식사'(남성 29.3%·여성 35.2%)와 '이혼사유 설명'(남성 33.2%·여성 30.1%)을 1·2위로 꼽았다.

3위는 남성이 '취미활동'(17.1%), 여성은 '운전'(15.2%)을 들었다.  '문자'(남성 14.1%·여성 11.3%)가 4위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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