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부산 ICT서비스업 고객의 지역 구성: 거래 기업 수 기준 (그림=부산산업과학혁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10/04/NISI20231004_0001378060_web.jpg?rnd=20231004094156)
[부산=뉴시스] 부산 ICT서비스업 고객의 지역 구성: 거래 기업 수 기준 (그림=부산산업과학혁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최근 '부산·울산·경남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업의 특성과 시사점-ICT서비스업의 고객 구성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평가데이터(KoData)의 기업자료를 기반으로 한 이번 보고서는 ICT서비스업 고객의 산업과 지역구성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ICT서비스업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점유해 있어, 수도권과 타지역간 ICT산업 규모 격차는 실제로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부·울·경 ICT서비스업은 수도권과 양적 격차는 크지만, 고객 구성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비록 양적으로는 산업 대부분에서 거래량이 많지만, 반대로 특화도가 두드러지는 산업은 없었다.
부·울·경에서는 타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1차 금속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조선)' 등의 분야에서 거래가 두드러졌다.
이우평 BISTEP 선임연구원은 "부·울·경의 공통 주력 제조업(자동차·조선)이 부·울·경 ICT서비스업의 주 고객층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ICT서비스업 또한 지역 산업생태계와 연계성이 높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산 ICT서비스업 고객의 지역 분포도를 따졌을 때 ▲부산 35.3% ▲서울 27.7% ▲경남 10.9% ▲경기 9.4% ▲울산 4.4% 등의 순으로 나타나 ICT서비스업에서도 고객과 물리적 거리의 가까움(인접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선임연구원은 "수도권과 지역 ICT서비스업은 고객 구성이 달라서 국가 산업에 다른 방향으로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지역 ICT서비스업에 대한 투자는 수도권 ICT산업에 대한 투자와 다른 가치가 있다"며 "디지털 기술이 산업 발전에 점점 중요해지고 있으므로 전체적인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서 지역 ICT서비스업 육성 노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보고서는 BISTEP '산업&혁신 브리프' 5호로 발간됐으며, BISTEP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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