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멕시코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1.25%로 4회 연속 동결했다고 마켓워치와 CNN 등이 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멕시코 중앙은행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금융정책 위원 5명 만장일치다.
중앙은행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지정학적 대립에 따른 충격이 완화하고 있지만 인플레에 대한 영향이 아직 남아 있어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국립통계지리 정보원(INEGI)이 내놓은 최신 통계로는 8월 전반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4.64%로 2개월 연속 5%를 하회했다. 2월 전반 7.76%에 비해 대폭 떨어졌다.
중앙은행은 2023년 말 시점에 농축산물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율을 5.3%로 예상했다. 전번 전망치 5.1%에서 약간 상향했다.
인플레율이 완화하는 가운데 현지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이 2024년 전반에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바나멕스 은행은 리포트에서 조사에 응한 애널리스트가 예상하는 금리인하 시기 중앙치를 2024년 2월로 전했다.
애널리스트 중에는 중앙은행이 이르면 2023년 11월 기준금리 인하로 돌아선다고 관측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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