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사업 타지역 차별화 '고심'

기사등록 2023/10/01 10:21:40

부천·고양·대구도 추진…내년 국비 15억원 반영 재추진

[대전=뉴시스] 대전시청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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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가 웹툰 기업육성과 청년 창작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중인 ‘웬툰 IP 첨단 클러스터’를 타 지역과 어떻게 차별화 시킬지를 놓고 고심중이다.
 
1일 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8년까지 동구 중동 대전역일원에 국비 189억원과 시비 246억원 등 435억원 들여 웹툰 클러스터 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연면적 4000㎡ 규모로 중소기업 30개사와 1인기업 30개사의 입주공간을 갖추게 된다. 내년에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가 2025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내년도 국비로 15억원을 신청했으나 정부안에 미반영된 상태다. 기재부는 타지역과 다른 사업차별성과 기업수요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부천시와 고양시는 이미 '웹툰 융합센터'와 '융복합 IP콤플렉스' 등 국비사업을 시작했고, 대구시도 유사한 사업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는 등 여러 지역에서 비슷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과학기술도시의 장점을 활용해 AI(인공지능)와 XR(확장현실), 메타버스 등과 연계된 기술사업화와 웹툰 아카데미 운영, 국제 만화·웹툰 잡페어와 번역, 웹툰 IP발굴과 OSMU(One Source Multi Use) 지원 계획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12월 중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웹툰클러스터 기본계획을 제출하고 내년 1월엔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중투심사)도 제출할 예정이다.

시 문화콘텐츠과 관계자는 "수도권을 제외하면 충청권의 웹툰 전공 학생이 가장 많아 일자리 창출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강조하고 "문화체육관광부도 대전이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적극적으로 기재부에 올려줬기 때문에 앞으로 타지역과의 차별화 전략을 잘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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