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펜져스' 구본길·오상욱·김정환·김준호, 중국과 금메달 다툼
[항저우=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단체전 3연패에 한 걸음만 남겨놨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45-4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오후 7시 개최국 중국과 정상 자리를 놓고 겨룬다. 중국은 준결승에서 이란을 45-41로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얻었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한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하기도 했던 이들은 '어펜져스(어벤져스+펜싱)'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는 오상욱과 구본길이 결승에서 맞붙었다. 오상욱이 금메달, 구본길이 은메달을 가져갔다.
구본길은 이번 단체전에서 우승하면 개인 통산 6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하게 된다. 그는 지금까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통산 8번째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일 경우 수영 박태환, 펜싱 남현희, 볼링 류서연의 한국 선수 하계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금메달(6개)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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