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5-38 꺾고 금메달
[항저우=뉴시스] 이명동 기자 = 이광현(화성시청), 임철우(성북구청), 하태규(대전도시공사), 허준(광주시청)이 나선 한국은 27일 중국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45-38로 이겼다.
이광현은 초반에 기세를 몰아 2점을 낸 뒤 4-1까지 벌렸지만, 천하이웨이에게 연달아 네 점을 내주면서 4-5로 리드를 내줬다.
11-16까지 밀리던 한국은 20-24 상황이 되자 코치진이 "끌려가면 안 돼. 끌려가면"이라는 주문도 나왔다.
허준이 23-25까지 따라붙자, 코치진은 "오케이. 잘하고 있어"라며 기합을 불어넣었고, 균형을 되찾았다. 이내 27-26 리드를 잡기도 했지만, 경기는 팽팽하게 유지됐다.
37-36까지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지만 한국이 연달아 네 점을 달아나면서 41-36까지 달아나면서 경기는 한국에 기울었다.
직전 대회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4년 만에 남자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은 대회 2연패의 영광을 썼다.
한국은 앞서 준결승에서 홍콩을 45-37로 제치고 8강에서 대만을 45-29로 제압해 결승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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