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희, 유도 여자 70㎏급 결승 진출…북한 첫 金 도전

[항저우=뉴시스]김주희 기자 = 북한 유도 기대주 문성희(21)가 은메달을 확보했다.

문성희는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0㎏급 준결승에서 굴노자 마트니야조바(우즈베키스탄)를 연장(골든 스코어) 승부 끝에 눌렀다.

결승 무대를 밟게 된 문성희는 이번 대회 북한의 첫 금메달을 노린다.

문성희는 북한 유도 유망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한국 한희주(KH필룩스)를 16강전에서 제압하며 출발한 문성희는 8강을 거쳐 4강에 진출했다.

마트니야조바와 마주선 문성희는 정규시간 동안 나란히 지도 하나씩을 받았다. 연장에서 마트니야조바의 지도 두 개를 더 끌어내면서 승리를 손에 넣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31일 징계가 해제되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5년 만에 국제 스포츠 종합 대회에 복귀했다.

이번 대회 금메달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유일한 메달 한 개는 전날 유도에서 나왔다. 남자 6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채광진이 엔크타이반 아리옹볼드(몽골)를 꺾어 북한에 첫 메달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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