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충주시 직영 로컬푸드 직매장인 '충주씨샵'이 25일 정식으로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씨샵은 국비 3억원 등 총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탄금공원 내 434㎡ 규모의 휴게시설을 리모델링해 개설했다. '충주씨'는 수달을 형상화한 충주시 대표 캐릭터이자, 충주시 농특산물 통합 브랜드다.
매장은 365일 연중무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사과, 쌀, 상추 등 농산물은 물론, 꿀, 복숭아즙, 들기름 등 가공품 등 250여개 품목을 판매한다.
청년농업인마케팅사업단 23개 농가, 충주시로컬푸드생산자협의회 100개 농가, 충주축협 등이 농·특산품을 공급하게 된다.
시는 2002년부터 고속도로휴게소 로컬푸드 직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며 노하우를 쌓았고, 지난 3년간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 관련 교육을 하는 등 직매장 개장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
그 결과 지난 6월부터 시범 운영에서 오메가 한우를 포함한 정육, 통합브랜드 캐릭터 충주씨 굿즈 상품을 판매해 지금까지 총 3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충주씨샵은 직영하는 공영 로컬푸드 직매장이다. 중간수수료가 없어 생산자는 제대로 된 가격을 받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일부 민간 로컬푸드 매장의 경우 도와 시·군,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운영실태 점검 대상에서 제외돼 관리점검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충주씨샵은 시민들에게는 믿을 수 있는 지역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에게는 안정적인 판로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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