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금빛 플랜…이강인 살릴 '황금 조합' 찾아라

기사등록 2023/09/23 07:00:00

24일 오후 8시30분 바레인과 E조 3차전

'축구 천재' 이강인 출전 여부에 관심

[진화=뉴시스] 고승민 기자 = 21일 중국 진화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한국 대 태국 경기에 앞서 대한민국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과 대화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은 태국과의 경기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2023.09.21. kkssmm99@newsis.com
[진화=뉴시스] 고승민 기자 = 21일 중국 진화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한국 대 태국 경기에 앞서 대한민국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과 대화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은 태국과의 경기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2023.09.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에서 조 1위로 16강을 조기 확정한 황선홍호가 금빛 플랜을 완성하기 위한 '황금 조합' 찾기에 나선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의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대회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을 치른다.

앞서 쿠웨이트(9-0 승), 태국(4-0 승)을 상대로 2연승(승점 6)을 달린 한국은 이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로 16강을 확정했다.

조 2위 바레인(승점 2)이 한국을 이겨도 순위가 뒤집히지 않는다.

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져 열린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일찌감치 토너먼트에 오른 황선홍호의 바레인전 목표는 금메달을 위한 '황금 조합' 찾기다.

황 감독은 태국전 4-0 승리에도 후반전 경기력에는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바레인전을 통해 토너먼트를 대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항저우=뉴시스] 조수정 기자 = 축구 대표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이틀 앞둔 21일(현지시간)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중국 항저우 샤오산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이동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3.09.21. chocrystal@newsis.com
[항저우=뉴시스] 조수정 기자 = 축구 대표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이틀 앞둔 21일(현지시간)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중국 항저우 샤오산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이동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3.09.21. [email protected]
그동안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을 투입해 팀 전력을 극대화할 조합을 찾겠다는 의지다.

황 감독은 태국전을 마친 뒤 "새롭게 온 선수들이 있고, 컨디션을 찾아가는 선수들도 있다. 전체적으로 함께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며 "1조합, 2조합 풀에 대해 확인하는 시간으로 삼으려고 한다. 3차전은 토너먼트를 준비하는 단계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1일 황선홍호에 지각 합류한 '축구 천재'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이강인이 황선홍호 일원으로 호흡을 맞춘 건 지난해 6월1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 일본전이 마지막이었다.

유럽파인 이강인은 그동안 A대표팀을 오가는 등 바쁜 일정으로 황선홍호 동료들과 뛰지 못했다.

[진화=뉴시스] 고승민 기자 = 21일 중국 진화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한국 대 태국 경기, 한국이 태국을 4대0으로 꺾은 후 이강인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9.21. kkssmm99@newsis.com
[진화=뉴시스] 고승민 기자 = 21일 중국 진화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한국 대 태국 경기, 한국이 태국을 4대0으로 꺾은 후 이강인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9.21. [email protected]
이강인 개인 기량에는 의심이 없으나, 팀워크를 끌어올리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결과에 영향이 없는 바레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은 이강인을 포함한 새로운 조합과 전술을 시험할 최적의 경기다.

황선홍호가 조별리그 2연승 동안 13골을 넣고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으나, 토너먼트에서 만날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등을 넘어서려면 이강인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다만 황 감독이 이강인을 바레인전에 투입할지는 불투명하다.

이강인은 지난 20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 후반 교체로 나와 약 1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진화=뉴시스] 고승민 기자 = 21일 중국 진화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한국 대 태국 경기, 시작 전 한국 이강인이 관중석에서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3.09.21. kkssmm99@newsis.com
[진화=뉴시스] 고승민 기자 = 21일 중국 진화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한국 대 태국 경기, 시작 전 한국 이강인이 관중석에서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3.09.21. [email protected]
도르트문트전에서 가벼운 몸놀림으로 팀의 2-0 승리를 도왔으나,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이 바레인전에서 부상이라도 재발 한다면, 황선홍호의 금빛 플랜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실제로 바레인은 1-1로 끝난 쿠웨이트와 2차전에서도 경기 막판 거친 몸싸움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과정에서 파나이르 알메사에드가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한국은 바레인전에서 이강인을 살릴 최적의 조합을 찾을까. 황 감독의 선택에 시선이 모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황선홍호 금빛 플랜…이강인 살릴 '황금 조합' 찾아라

기사등록 2023/09/23 07:0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