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지속적인 수산업 발전 '올인'…올해 407억 투입

기사등록 2023/09/20 11:27:12

지속가능한 수산기반 조성·수산물 유통·가공 등 인프라 확충 분야

김남용 수산과장 "발로 뛰는 행정으로 더 잘 사는 어촌 만들겠다"

김남용 수산과장 *재판매 및 DB 금지
김남용 수산과장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지역 주력 산업인 수산업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김남용 수산과장은 20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올 한해 ‘도약하는 수산업, 활력 넘치는 어촌’을 위해  적극적인 수산시책을 벌이고 있다"라며 "올해 '청정어장 회복을 통한 지속가능한 수산기반 조성’ 분야 7개 사업에 240억원을, ‘수산업 활성화 및 수산물 유통·가공 등 인프라 확충’ 분야 16개 사업에 167억원을 각각 투입한다"라고 밝혔다.

군은 지속가능한 수산기반 조성을 위해 올해 50억 원을 투입, ‘근소만 청정어장 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근소만 소원면 해역 일대 오염 퇴적물 및 해양폐기물을 수거하는 사업이다.

또 ‘근소만 갯벌식생 복원 사업’ 도 벌인다. 근소만 내 상단에 염생식물 군락지, 갯벌생물 관찰시설 및 산책로, 친수데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말까지 실시 설계를 끝내고 내년 상반기 착공, 오는 2025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 대표 수산물인 꽃게와 주꾸미의 자원량 증대를 위한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도 올해 15억 원을 들여 지난 8월 마무리했고 꽃게·대하·넙치 등 7종 2370만 미를 방류하는 ‘수산종자 매입방류 사업’ 등도 펼쳤다.

군은 수산업 활성화 및 수산물 유통·가공 등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신기술(친환경) 양식어업 지원 사업이 그중 하나이다. 구체적으로는 ▲친환경에너지 보급 사업(17억 원) ▲친환경부표 보급 지원 사업(4억 8100만 원) ▲고수온 대응 지원 사업(4억 1000만 원) ▲해삼서식 환경조성 사업(7억 6000만 원) 등으로  10월까지 진행한다.

‘수산물 유통 활성화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수산시설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수산물 산지가공 시설 지원(3개소 19억 2000만원) ▲수산물 위판장 지원(2개소 17억 1900만 원) ▲수산물 가공설비 지원(7개소 7억 원) 등에 총 44억 6900만 원을 투입한다.

또한, 수산물 판매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과 수산물 가공업체에 유통비용과 우체국 쇼핑몰 입점을 지원하는 ‘수산물 브랜드 특화 및 해외판로 개척 지원 사업’을 추진했고 8~12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으로 90명을 어가에 투입했다.

이외에 내년 말까지 60억 원을 들여 근흥면에 ‘저온 친환경 위판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소원면에 ‘어업인 복지회관’을 조성한다.

김 과장은 “어업인 소득향상과 수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수산시책을 발굴·추진할 것이다”라며 “발로 뛰는 수산행정으로 모든 어업인이 더 잘 사는 어촌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태안군, 지속적인 수산업 발전 '올인'…올해 407억 투입

기사등록 2023/09/20 11:27:1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