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증상은 비정상 질 출혈 나타나
폐경에도 질 출혈있다면 전문의 상담
초기 진단 시 완치율 100%에 가까워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최근 폐경을 겪은 후에 마치 생리처럼 출혈이 생겨 병원을 찾는 여성이 늘고 있다. 자궁 내벽에 발생하는 자궁내막암 증상이 비정상적인 자궁 출혈이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자궁내막은 가임 연령 동안 생리주기에 따라 주기적으로 생리혈이 돼 떨어져 나오는 조직으로, 이곳에 발생하는 암을 자궁내막암이라고 한다.
자궁은 임신을 유지하고 출산하는 기능을 한다.자궁 내막이란 자궁 내 공간을 덮고 있는 조직이다. 자궁내막암은 발생 기전이 명확하진 않지만 유방암과 더불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궁내막암의 증상은 발병 시기가 폐경 전인지, 후인지에 따라 다르다. 폐경 전에는 정상보다 많은 생리량과 생리 사이 출혈, 성관계 후 출혈 등이 발생한다. 폐경 후에는 월경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질 출혈이 발생한다.
이처럼 자궁내막암은 대부분 비정상적인 질 출혈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병원을 방문한다면 비교적 초기에 발견할 수 있다.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으면 95%이상 조기진단이 가능하다. 또 조기 진단된 경우 완치율이 거의 100%에 가깝다.
자궁내막암은 자궁체부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에 호발한다. 폐경 여성에게 일차적으로 나타나며 나이가 많을수록 악성도도 증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궁내막암으로 인한 내원일수는 50대, 60대 순으로 많았다. 최근 자궁내막암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원인으로는 평균 수명의 연장, 폐경 후 호르몬 보충요법의 활용 증가 등을 들 수 있다.
만약 자궁내막암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난관과 난소, 폐, 간 등 다른 장기로도 전이될 수 있다.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에는 하복통, 압통, 혈뇨, 빈뇨, 직장출혈, 요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았다면 수술 후 생존율이 높지만 전이될 경우 생존율이 낮아진다. 자궁내막암으로 출혈이 심하다면 빈혈도 생길 수 있다.
서은주 세란병원 산부인과 과장은 "비만하면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므로 식이조절 및 적절한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규칙적인 운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규칙한 질출혈이 있거나 생리 양이 너무 많다면 질초음파로 자궁내막을 검사해 자궁내막암을 조기진단할 수 있다"며 "생리양이 과다하거나 주기가 불규칙한 경우, 폐경인데도 질 출혈이 있다면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자궁내막은 가임 연령 동안 생리주기에 따라 주기적으로 생리혈이 돼 떨어져 나오는 조직으로, 이곳에 발생하는 암을 자궁내막암이라고 한다.
자궁은 임신을 유지하고 출산하는 기능을 한다.자궁 내막이란 자궁 내 공간을 덮고 있는 조직이다. 자궁내막암은 발생 기전이 명확하진 않지만 유방암과 더불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궁내막암의 증상은 발병 시기가 폐경 전인지, 후인지에 따라 다르다. 폐경 전에는 정상보다 많은 생리량과 생리 사이 출혈, 성관계 후 출혈 등이 발생한다. 폐경 후에는 월경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질 출혈이 발생한다.
이처럼 자궁내막암은 대부분 비정상적인 질 출혈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병원을 방문한다면 비교적 초기에 발견할 수 있다.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으면 95%이상 조기진단이 가능하다. 또 조기 진단된 경우 완치율이 거의 100%에 가깝다.
자궁내막암은 자궁체부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에 호발한다. 폐경 여성에게 일차적으로 나타나며 나이가 많을수록 악성도도 증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궁내막암으로 인한 내원일수는 50대, 60대 순으로 많았다. 최근 자궁내막암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원인으로는 평균 수명의 연장, 폐경 후 호르몬 보충요법의 활용 증가 등을 들 수 있다.
만약 자궁내막암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난관과 난소, 폐, 간 등 다른 장기로도 전이될 수 있다.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에는 하복통, 압통, 혈뇨, 빈뇨, 직장출혈, 요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았다면 수술 후 생존율이 높지만 전이될 경우 생존율이 낮아진다. 자궁내막암으로 출혈이 심하다면 빈혈도 생길 수 있다.
서은주 세란병원 산부인과 과장은 "비만하면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므로 식이조절 및 적절한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규칙적인 운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규칙한 질출혈이 있거나 생리 양이 너무 많다면 질초음파로 자궁내막을 검사해 자궁내막암을 조기진단할 수 있다"며 "생리양이 과다하거나 주기가 불규칙한 경우, 폐경인데도 질 출혈이 있다면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