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3일 정상회담을 할 장소로 꼽히고 있는 극동의 러시아 우주기지 소재지 보스토치니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을 실행한 푸틴 대통령이 침공 후 처음으로 모스크바를 빠져나와 찾아갔던 곳이다.
푸틴은 침공 후 쏟아지는 서방의 비난과 경제 제재 속에 칩거하던 수도에서 침공 48일 째 만에 벗어났다. 당일 4월12일은 61년 전 옛 소련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인류최초 우주비행을 한 날을 기념한 러시아 '우주와 우주인의 날'이었다.
2월24일의 우크라 침공은 '푸틴의 전쟁'으로 비난 받았고 개시 1주일 안에 젤렌스키 '신나치 정권'을 무너뜨릴 것이라는 푸틴의 기대는 어이없이 무너졌다. 러시아군은 3월 말 우크라 수도 키이우 공략을 포기하고 동남부 돈바스로 남진 퇴각하는 중이었다. 특히 4월 초부터 키이우 인근의 부차, 이르핀 등에서 러시아군이 저지른 반인륜적 전쟁 범죄가 연일 폭로되고 있었다.
새로운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던 때 마침 '우주의 날'이 다가왔고 푸틴은 모스크바서 6000㎞ 떨어진 새 우주기지 보스토치니로 날아가서 가가린과 러시아의 웅비를 찬양했다. 또 거기서 침공 후 거의 유일한 동맹이자 ''말벗' 역할을 해준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푸틴은 당일 보스토크니에서 우크라 '특별군사 작전'이 '고결한 목적'을 착실하게 수행중이라고 강조했다.
푸틴은 침공 후 쏟아지는 서방의 비난과 경제 제재 속에 칩거하던 수도에서 침공 48일 째 만에 벗어났다. 당일 4월12일은 61년 전 옛 소련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인류최초 우주비행을 한 날을 기념한 러시아 '우주와 우주인의 날'이었다.
2월24일의 우크라 침공은 '푸틴의 전쟁'으로 비난 받았고 개시 1주일 안에 젤렌스키 '신나치 정권'을 무너뜨릴 것이라는 푸틴의 기대는 어이없이 무너졌다. 러시아군은 3월 말 우크라 수도 키이우 공략을 포기하고 동남부 돈바스로 남진 퇴각하는 중이었다. 특히 4월 초부터 키이우 인근의 부차, 이르핀 등에서 러시아군이 저지른 반인륜적 전쟁 범죄가 연일 폭로되고 있었다.
새로운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던 때 마침 '우주의 날'이 다가왔고 푸틴은 모스크바서 6000㎞ 떨어진 새 우주기지 보스토치니로 날아가서 가가린과 러시아의 웅비를 찬양했다. 또 거기서 침공 후 거의 유일한 동맹이자 ''말벗' 역할을 해준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푸틴은 당일 보스토크니에서 우크라 '특별군사 작전'이 '고결한 목적'을 착실하게 수행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자흐스탄에 소재한 러시아 영구임대 우주기지 바이코누르를 대신해 2016년부터 우주선을 발사해온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지난해까지 11건 중 10건의 발사가 성공했으나 올해 8월 '역사적인' 실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옛소련 루나 24호 이후 47년 만에 첫 달 착륙 목적의 러시아 무인우주선 루나 25호가 8월11일 발사되었고 러시아 우주당국 로스코스모스는 8월21일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할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마침 인도가 이보다 한 달 전에 찬드라얀 3호를 같은 목적으로 발사해 8월23일 착륙 시도일로 잡아놓고 달 궤도를 돌고 있던 중이었다.
인도의 공을 가로챌 생각이었던 러시아의 루나 25호는 19일 달 착륙을 위한 근접 궤도 이동 중 지구와 교신이 끊겼고 20일 러시아는 이 무인우주선이 달로 추락 폭발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인도의 찬드라얀 3호는 분까지 맞춰 정확히 23일 밤9시 달 남극에 연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옛소련 루나 24호 이후 47년 만에 첫 달 착륙 목적의 러시아 무인우주선 루나 25호가 8월11일 발사되었고 러시아 우주당국 로스코스모스는 8월21일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할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마침 인도가 이보다 한 달 전에 찬드라얀 3호를 같은 목적으로 발사해 8월23일 착륙 시도일로 잡아놓고 달 궤도를 돌고 있던 중이었다.
인도의 공을 가로챌 생각이었던 러시아의 루나 25호는 19일 달 착륙을 위한 근접 궤도 이동 중 지구와 교신이 끊겼고 20일 러시아는 이 무인우주선이 달로 추락 폭발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인도의 찬드라얀 3호는 분까지 맞춰 정확히 23일 밤9시 달 남극에 연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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