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2.86 등에 대한 중화항체 반응 8.7배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모더나는 올 가을 예방 접종을 위한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데이터 분석 결과 BA.2.86(피롤라)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반응이 인체에서 8.7배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백신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 대기 중이다.
모더나 사장 스티븐 호그 박사는 "이번 결과는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이 고도로 변이한 BA.2.86에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발함을 보여줬다"며 "또 이전 EG.5와 FL.1.5.1 변이에 대한 유사한 반응 확인과 함께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백신이 가을 예방접종 시즌을 앞두고 지속적으로 중요한 보호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확인시켰다"고 말했다.
BA.2.86은 지난 7월 덴마크에서 처음 발견된 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는 변이다. 미국에서도 최근 미시간, 뉴욕, 버지니아주 등에서 발견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고도로 변이된 BA.2.86 변이가 이전에 코로나19 감염 또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업데이트 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증 질환 및 입원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했다.
각국 보건당국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와 비교해 30가지 이상의 돌연변이를 가진 고도로 변이한 BA.2.86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전 코로나19 예방접종 또는 감염으로 생성된 보호 면역을 돌파할 수 있는 잠재성으로 인해 일부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캠페인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증 질환 및 입원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업데이트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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