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엄궁동에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 사상구 엄궁동에 IT 산업단지의 기반이 될 '데이터센터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사상구는 최근 구가 소유한 땅과 보람그룹이 소유한 토지를 교환하는 계약을 체결해 데이터센터 입지를 확보하고, 사업 시행을 보람그룹 측에 맡겼다고 5일 밝혔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IT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를 한 건물 안에 모아 24시간 365일 운영하고 통합 관리하는 시설을 말한다.

보람그룹은 토지교환으로 발생된 이익금 16억 3800만원을 사상구장학회에 기탁했다.

사상구와 보람그룹은 이번 데이터센터 클로스터 조성으로 약 977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64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우리 구가 이번 보람그룹 측과 협상을 통해 데이터센터로 조성하는데 상호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과의 상생발전 및 사회적 배려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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