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서울' 만든다…소공인 기술혁신·스마트화 700억 투입

기사등록 2023/09/05 11:15:00

소공인 성장자금 지원, 전문인력 7000명 양성

[서울=뉴시스]서울시가 소공인들의 제조 역량을 키우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총 700억원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9.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가 소공인들의 제조 역량을 키우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총 700억원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9.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소공인들의 제조 역량을 키우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총 700억원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제조서울 만들기'의 일환으로 200억원을 투입해 도시형 소공인들의 기존 수작업 현장을 단계적으로 스마트화하고, 500억원을 출자해 기술혁신 자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우수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영세한 경영 환경으로 기술개발에 투자하지 못한 유망 제조기업을 위해 5년간 500억원을 출자해 기술개발, 기술고도화, 스마트화 등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내년부터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의 하나인 '혁신형기업 도약자금'으로 최대 3억원 이내에서 3%의 저금리 대출로 소공인 특화 경영자금을 지원한다. 2025년부터는 '서울형 소공인 특화 맞춤형 대출'을 신설할 예정이다.

제조공정을 스마트화하는 데에 2027년까지 총 400곳에 200억원을 지원한다. 수작업 소공인에 대해 센서, 바코드 등 자동화 전환을 우선 지원하고 제조공정 로봇화,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접목시켜 스마트한 제조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기술교육·훈련을 통해 분야별 숙련기술인을 양성하는 등 2027년까지 실무 중심의 전문인력 7000명도 양성한다. 매년 소공인 사업자 100곳을 대상으로 제조경영 아카데미를 운영해 유통채널 사전교육, 시장 진출 관련 컨설팅을 실시한다. 

주얼리와 의류봉제 등 각 분야의 우수 숙련기술인 300명을 발굴해 총 20억원의 기술장려금도 지원한다. 젊은 인재가 산업 현장에 유입될 수 있도록 '소공인 기술경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기술혁신, 안전 경영을 위한 정책자금이 소공인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되길 바란다"며 "스마트 제조환경 구축과 지원 인프라 확충이 도시제조업 생산성 향상과 신규인력 유입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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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서울' 만든다…소공인 기술혁신·스마트화 700억 투입

기사등록 2023/09/05 11: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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