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끄던 중 원인 미상 폭발…소방관 2명 중상
"행정력 총동원해 부상자 가족 지원 등 최선"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안전차관)이 2일 '부산 목욕탕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부상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부산 동구 좌천동 목욕탕 화재 폭발 사고 현장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부산 항만소방서장으로부터 사고 발생 경과와 수습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어 현장 관계자에게 "지자체, 소방, 경찰 등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부상자 가족 지원 등 화재 폭발 사고 수습을 위한 제반 조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인 1일 오후 1시40분께 부산 동구 좌천동의 한 목욕탕 지하 1층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어 화재 진화 중인 오후 2시14분께 원인 미상의 2차 폭발이 발생해 진화를 펼치던 소방관과 경찰, 구청 관계자, 주민 등 민간인 24명이 다쳤다.
불은 전날 오후 4시47분께 완진됐다.
전날 오후 11시30분 기준 잠정 집계에 따르면 소방관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상은 22명으로 소방관 8명, 경찰 3명, 구청 4명, 주민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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