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자동차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가 충북 충주기업도시에 들어선다.
충주시는 30일 대소원면 충주기업도시에서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산업통산자원부, 중소기업청, 충북도, 충주시 등 관계부처와 우진산전, 현대모비스, 현대에버다임, 현대자동차 등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센터는 2019년 4월 산업부 스마트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에 따라 2020년부터 올해까지 244억원(국비 95억원, 도비 67억원, 시비 71억원, 기타 11억원)을 투입, 연면적 3299㎡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는 전기차·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와 전장 부품 분야 국제공인시험(KOLAS) 기관으로, 자동차 전기장치부품의 안전성 등을 테스트하게 된다.
이를 위해 대형전자파 측정 챔버, 소형전자파 측정 챔버, 소형전자파 내성 평가용 챔버 각 1기와 전기적 성능시험을 할 수 있는 차폐실 2기를 구축됐다.
또 청주 충북테크노파크 본원의 인증 시험설비 3기도 이전 설치돼 총 전자파 챔버 6기, 차폐실 2기 등이 갖춰졌다.
특히 대형전자파 챔버의 경우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크기(30×27×8.5m)와 최대하중 100t 으로 설계돼 굴절전기버스, 2층버스, 농기계, 초소형 전기차, 특장차, 국방용 장갑차 등을 평가할 수 있다.
센터는 국내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부품 산업 변화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전자파센터를 시작으로 충주기업도시에는 미래차 전장부품 기능안전 및 신뢰성 센터, 특장차 수소파워팩 기술지원센터, XR 실증센터 등이 차례로 들어설 예정이어서 자동차부품 산업 발전도 기대된다.
이에 따라 시는 수소연료전지 스택 양산 공장인 현대모비스 충주공장과 전기차 배터리팩 생산기업, 친환경 자동차 부품기업 등과 연계한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 구축으로,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등 연구지원 인프라가 마련돼 충주가 명실상부 자동차부품 산업 선도지역으로 부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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