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흘러드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관련 실시간 수치 그림표. 도쿄전력이 제공한 데이터를 IAEA가 웹사이트에 게재하고 있다. <IAEA>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4일 일본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방류 개시와 함께 이 같은 방출 활동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데이터를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IAEA가 일러스트레이트 삽화 형식으로 공개하고 있는 관련 수치는 방류를 주도하는 도쿄전력이 제공하는 것으로 이를 IAEA가 현장에서 객관적으로 검증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ALPS(다핵종제거시설)를 거쳐 세슘 등 일반 방사능 물질이 제거된 '처리수' 단계의 오염수 중 방류 대상 탱크 오염수의 방사선량을 시작으로 이를 100배의 바닷물로 희석한 후의 삼중수소 농도 등 6가지 지표가 단계별로 나타나있다.
IAEA는 제공받는 수치를 녹색 등의 색갈로 표시하고 있는데 방사선량이나 유출 속도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면 녹색이고 도쿄전력의 대응이 필요한 수치 범위이면 빨강색으로 표시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도쿄전력이 이날 오후1시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IAEA 웹사이트에 게시된 수치 중 가장 주목되는 지표인 '희석되어 바다로 흘러가는 오염수 안의 삼중수소' 농도는 1리터 당 205베크렐로 나타나있다.
이 수치는 IAEA가 제시하고 있는 삼중수소의 작동한계치 리터당 1500베크렐보다 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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