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우리 수산물 지키기' 간담회…부산 현장 점검도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국민과 수산업계 불안을 해소하고 수산물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선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우리 수산물 지키기 현장 간담회'를 연다.

간담회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와 야권의 거듭된 의혹 제기로 불안한 국민들을 안심시키면서 소비 급감으로 타격 입은 수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이달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한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해양수산부 관계자들도 자리한다.

간담회에서는 해수부 관계자들이 수산물 안전대책을 설명한 뒤 현안에 대해 비공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협중앙회 측에서는 당과 정부에 정책 건의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후 부산을 찾아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 현장을 참관한다.

현장 참관에는 성일종 TF 위원장을 비롯한 TF 위원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홍래형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 등이 함께한다.

이들은 감천항에서 일본산 냉동 수산물 현장검사와 수산물 방사능 전처리·검사 절차를 참관한다. 이후 감천항수입식품검사소에서 현장 브리핑을 연다.

이어 광복동 소재 대형 마트를 찾아 유통 수산물 수거 절차를 직접 살핀다.

국민의힘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개시한 이후 '국민 안전 챙기기'와 '수산물 소비 촉진'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김기현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후쿠시마 방류와 관련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국민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정부와 함께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안전하다는 것이 입증되긴 했지만 국민들 입장에서는 민주당의 선동으로 막연한 불안감이 들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은 사실상 농수산물, 특히 수산물은 불매운동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의원총회 시작 전에는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구호를 외치는 홍보 퍼포먼스를 했다. 또 전날부터 우리 농축수산물 선물하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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