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주변 해역 해수 채취, 결과 공표"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니시무라 아키히로(西村明宏) 일본 환경상은 24일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후 "환경성은 당분간 매주 주변 해역 해수를 채취해 방사성 물질 농도 분석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니시무라 환경상은 이날 오후 1시3분께 도쿄전력이 오염수를 해양 방류한 후 담화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니시무라 환경상은 "풍평(風評뜬소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객관성·투명성·신뢰성 높은 모니터링을 철저하게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3분꼐 도쿄전력은 정부 방침에 근거해 오염수를 해양 방류했다.
도쿄전력은 방류에 앞서 1t의 오염수를 1200t의 바닷물로 희석했다. 여기서 표본을 채취해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1ℓ 당 43~63베크렐(㏃)이었다. 국가 안전기준 1ℓ 당 1500베크렐 미만 조건을 만족해 안전하게 방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오염수는 24일에만 200t이 방류된다. 방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일일 방류량을 500t으로 끌어올린다. 24일부터 17일 간 7800t이 방류될 예정이다. 9월 중순 첫 방류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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