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과 과도한 난민 수용으로 국민 불만 커져
인구 530만명에 시리아 난민 200만명 국내 거주
![[나쿠라( 레바논)= 신화/뉴시스]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과 레바논군이 2022년 9월 21일 함께 유엔평화유지군의 날 행진에 참여하고 있다. 레바논군은 국경에서 1주일간 시리아 난민 700명의 입국을 막았다고 8월23일 발표했다. 2023. 08. 24.](https://img1.newsis.com/2022/09/22/NISI20220922_0019274030_web.jpg?rnd=20220922043245)
[나쿠라( 레바논)= 신화/뉴시스]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과 레바논군이 2022년 9월 21일 함께 유엔평화유지군의 날 행진에 참여하고 있다. 레바논군은 국경에서 1주일간 시리아 난민 700명의 입국을 막았다고 8월23일 발표했다. 2023. 08. 2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레바논군이 지난 1주일 동안 불법적으로 레바논에 입국하려던 시리아 난민 700명을 국경에서 저지했다고 2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 시리아 난민들은 지난 주 동안 서로 다른 날짜에 레바논과 시리아 간 국경을 넘으려다가 체포된 사람들이라고 군 발표와 국영 NNA통신 등 국내 언론을 인용한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레바논은 인구 530만명에 비해 너무 많은 150만~200만명의 시리아 난민을 국내에 수용하고 있으며, 최근 경제난에 빠진 레바논 정부는 이로 인해 국내외에서 큰 압박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레바논 보안군은 최근 시리아와의 국경지대에서 인신 매매나 밀항을 통해 들어오는 시리아 난민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해왔다.
시리아 난민이 너무 많아서 생활이 어려워진 레바논 국민들도 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레바논 내각은 21일 국내에 있는 시리아 난민의 수용소들에 대해서 유엔이 그 동안 밀린 전기요금 등을 내지 못하면 단전을 실시하겠다고 유엔에 통보하기도 했다.
레바논 정부는 레바논 전력회사(EDL)에게 유엔난민기구(UNHCR)에게 밀린 전기요금을 지불해 달라고 요청할 것을 지시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레바논 정부는 " 레바논 내각은 유엔난민기구가 밀린 요금을 지불하지 못할 경우에는 전력공급을 끊도록 이 날 회의에서 결의했다"고 성명서에서 밝혔다.
레바논은 장기적인 전력부족이 큰 문제가 되어왔으며 재무부가 감당하고 있는 국가부채의 40%가 이 전력요금이다.
이런 여러가지 부담 때문에 레바논 군이 국경에서 시리아난민의 입국을 막는 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 시리아 난민들은 지난 주 동안 서로 다른 날짜에 레바논과 시리아 간 국경을 넘으려다가 체포된 사람들이라고 군 발표와 국영 NNA통신 등 국내 언론을 인용한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레바논은 인구 530만명에 비해 너무 많은 150만~200만명의 시리아 난민을 국내에 수용하고 있으며, 최근 경제난에 빠진 레바논 정부는 이로 인해 국내외에서 큰 압박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레바논 보안군은 최근 시리아와의 국경지대에서 인신 매매나 밀항을 통해 들어오는 시리아 난민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해왔다.
시리아 난민이 너무 많아서 생활이 어려워진 레바논 국민들도 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레바논 내각은 21일 국내에 있는 시리아 난민의 수용소들에 대해서 유엔이 그 동안 밀린 전기요금 등을 내지 못하면 단전을 실시하겠다고 유엔에 통보하기도 했다.
레바논 정부는 레바논 전력회사(EDL)에게 유엔난민기구(UNHCR)에게 밀린 전기요금을 지불해 달라고 요청할 것을 지시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레바논 정부는 " 레바논 내각은 유엔난민기구가 밀린 요금을 지불하지 못할 경우에는 전력공급을 끊도록 이 날 회의에서 결의했다"고 성명서에서 밝혔다.
레바논은 장기적인 전력부족이 큰 문제가 되어왔으며 재무부가 감당하고 있는 국가부채의 40%가 이 전력요금이다.
이런 여러가지 부담 때문에 레바논 군이 국경에서 시리아난민의 입국을 막는 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