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2023 뉴시스 한류 엑스포' 열려
이제훈 "한류 콘텐츠 위해 더 열심히"
김태희 "새 모습 보여주기 위해 노력"
비비·이도현에 국회 문체위 위원장상
'SNL' 주현영은 서울시의회장상 받아
권은비·최병찬 관광재단 대표이사상
'피지컬:100' 장호기 PD에 콘진원장상
배너·리베란테·블랙스완 차세대 한류상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이제훈이 뉴시스 한류 엑스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김태희는 서울시장상을 차지했다.
이제훈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2023 뉴시스 한류 엑스포' 한류문화대상에서 이 상을 받았다. 이제훈은 "앞으로도 한류 콘텐츠가 많은 분에게 사랑 받을 수 있게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는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K-콘텐츠 많이 관심 가져주고 사랑해달라. 궂은 날씨에도 와준 팬들 감사하다. 한류 콘텐츠 파이팅"이라고 했다. 이제훈은 최근 SBS 드라마 '모범택시' 시리즈로 크게 주목 받았다.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대 OTT 뷰(Viu)를 통해 싱가포르·인도네시아·홍콩 등 총 16개국에서 서비스 돼 열흘 만에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 1위에 올랐다.
서울시장상은 김태희에게 돌아갔다. 김태희는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 마당이 있는 집을 사랑해준 많은 시청자, 작품을 위해 한 마음 애써준 정지현 감독님 등 모든 스태프 덕분에 받게 된 상"이라며 "정말 오랜만에 강한 끌림과 설렘으로 시작했다. '주란'을 연기하는 내내 행복했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고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게 됐다. 앞으로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태희 최근작 '마당이 있는 집'은 K-스릴러물 위상을 높인 것으로 평가 받는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아마존프라임비디오·훌루재팬·아이치이·비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190여개 나라에 선판매됐다. 국내 넷플릭스 1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입소문을 탔다. 아마존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에서 인도네시아·필리핀·싱가포르·베트남·미얀마 등 총 5개국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더 글로리' '나쁜엄마' 등에서 활약한 배우 이도현과 최근 드라마·영화로 활동 영역을 넓혀 가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비비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상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SNL코리아' 등에서 빼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주현영은 서울시의회장상을 차지했다.
여름 페스티벌 워터밤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로 주목 받은 가수 권은비와 그룹 빅톤 출신으로 최근 연기로 활동 반경을 확장한 가수 겸 배우 최병찬은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상을 받았다. 넷플릭스 '피지컬:100'으로 K-예능 열풍을 일으킨 장호기 PD에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이 돌아갔다.
이와 함께 오디션 프로그램 '피크타임' 우승 팀인 그룹 배너, '팬텀싱어4' 우승 팀 리베란테, 모두 외국인으로 구성된 K-팝 그룹 블랙스완은 차세대 한류스타상을 받았다.
뉴시스 한류엑스포는 2019년 지속가능한 한류와 문화산업의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출범했다. 디지털 시대 환경 변화에 발맞춰 온·오프라인 행사를 구현, 한류 중심도시인 서울 인지도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제5회는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관광재단이 후원했다. 올해 주제는 '매력 도시 서울 웨이브'다. 서울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재탄생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