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케이션 성지로 거듭나는 남해군…스마트 워커 환경 구축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이 수려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스마트 워커 인프라가 속속 갖춰지면서 IT 업계 종사자들과 청년층에게 워케이션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과 ‘휴식’의 합성어로,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떠오른 근무 트렌드다.

2020년부터 워케이션 환경 조성에 나선 남해군은 지난 3년간 청년 친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청년 촌라이프 실험 프로젝트를 통해 80여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남해에서 워케이션을 경험토록 했다.

또한 양아바다힐링센터에서는 금융서비스 제공 업체인 ‘(주)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워케이션 사업을 추진해 매주 8~10명의 팀 단위로 현재까지 350여명의 직원들이 남해 워케이션에 참여하고 있다.

군은 또 명실상부한 워케이션 시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와 관련한 인프라 시설을 속속 갖추고 있다.

먼저 이동면에 IT코워킹 플렛폼이 2024년 상반기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상마을 여객선 터미널을 남해 워케이션 위성센터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올 10월 개장을 목표로 내부 리모델링에 착수할 계획이다.

남해군은 또 워케이션 사업에 대한 공무원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남해군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참가자를 모집할 방침이다.

앞으로도 군은 워케이션 프로그램 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 예정이며 워케이션 프로그램 기획 운영을 통해 남해군의 특색을 살린 공유오피스와 숙소 공간을 발굴할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많은 시군에서 워케이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남해군은 남해군만의 특색을 살린 워케이션 최적지를 끊임없이 발굴하여 참여자들에게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워케이션 참여자들의 남해 방문이 남해군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행정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해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남해군의 용역업체인 ㈜스트리밍하우스 홈페이지(https://thehyuil.co.kr)를 통해 신청하면 숙박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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