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진심인 MZ세대 직장인들…"플랫폼이 해결사"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자기계발에 대한 니즈(needs)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한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직장인들의 업무 효율 증진과 커리어 발전을 돕는 스타트업의 B2B 서비스가 국내 기업들의 사내 복지와 주요 업무툴로 활용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업계 현직자와 전문가들이 전하는 온라인 클래스부터 경비관리, 인사, 마케팅 등 직무별 솔루션까지 다양하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클래스 구독 플랫폼 '클래스101'은 직원 복지와 교육이 한번에 가능한 구독형 복지 B2B 서비스 '클래스101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클래스101 비즈니스는 자기계발에 시간을 투자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구독형 복지로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고객사 수는 지난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41% 증가했다.

클래스101은 직장인들이 필요로 하는 커리어·자기계발 관련 클래스를 다채롭게 제공하기 위해 전문성 있는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직무 클래스 오픈 및 커리어 전문 플랫폼들과 제휴를 맺는 등 콘텐츠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

클래스101은 B2B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서비스에서만 진행되던 챌린지 기능을 B2B에도 적용한다. 또 챗GPT, AI(인공지능) 등 최신 테크 트렌드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풀스택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애드테크 스타트업 팀민트는 최근 마케터들의 일손은 덜어주고 전문성은 강화해 줄 콘텐츠 큐레이션 플랫폼 'MIX'와 마케팅 데이터 솔루션 'ReFit'을 선보였다.

MIX는 마케터들에게 필요한 핵심 마케팅 트렌드를 큐레이션 해주는 플랫폼이다. 마케터들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탐색·조사하는 시간을 단축해준다. 관련성과 중요도, 콘텐츠의 전문성, 새로운 아이디와 트렌드, 정확성 등의 선별 기준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주제로 매일 최신 트렌드 정보도 제공한다.

ReFit 서비스는 디지털 마케팅에 있어 비효율적인 업무를 줄이고 데이터 리터러시를 향상시킬 수 있는 마케팅 데이터 자동수집, 통합관리, 리포팅 시각화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팀민트의 디지털 마케팅 데이터 노하우가 다방면으로 접목돼 불필요한 업무를 단축시켜준다.

최고의 복지는 동료라는 말이 있다. 같이 일하는 동료는 직장인의 업무 수행은 물론 업무 만족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인재 검증 플랫폼 스펙터는 지원자의 업무 역량, 성과, 성향 등의 정보를 제공해 딱 맞는 동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전 직장 동료와 상사가 작성한 객관적인 평판을 기반으로 한다.

지원자가 스펙터 플랫폼에 평판이 등록돼 있다면 이름과 전화번호만으로 10초만에 열람이 가능하다. 기존에 등록돼 있지 않아도 평균 2일 이내에 등록·확인을 할 수 있다. 스펙터를 통해 지원자가 이력서에 적은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는지, 직무 역량을 갖췄는지, 기업과 직무에 적합한 성향을 가졌는지 등의 정보를 이전 직장 동료들의 평판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디지털 경비지출관리 솔루션 '비즈플레이'는 기업 경비 업무의 디지털 전환에 나섰다. 종이 영수증을 모바일 앱 기반의 전자 영수증으로 대체해 반복적인 기업 비용 관리 과정을 스마트폰과 PC로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비즈플레이는 인공지능(AI)와 업무 자동화(RPA)를 기반으로 기업의 비생산적인 단순 업무를 간소화해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필요한 곳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즈플레이는 경비지출관리 외에도 제로페이 기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앱 '비플제로페이'와 기업용 식권 서비스 '비플식권'을 통해 편리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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