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AP/뉴시스] 15일(현지시각)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탈레반 병사들이 아프간 장악 2주년을 맞아 축하 행진하고 있다. 탈레반은 성명을 통해 "카불 정복 2주년을 맞아 성전의 나라 아프가니스탄을 축하하며 전국이 이슬람 율법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3.08.16.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지 2년이 됐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집권을 기념하며 거리로 나왔다. 탈레반은 지난 2021년 8월 15일부터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해 오고 있으며 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에서는 군인들이 장갑차에 탑승해 거리를 행진했으며 어린 아이부터 젊은 남자들 차량에 올라 탈레반 깃발을 흔들었다.
다만 이날 기념 행사에는 여성들이 참여하지 않았다. 탈레반 집권 이후 아프간 여성들은 눈만 드러나는 옷인 부르카를 착용해야 하며, 72㎞ 이상을 여행할 경우 남성 친척과 동행하는 등 제약을 받아왔다. 또한 12세 이상 여학생은 등교할 수 없게 됐다. 이외에도 아프간 여성들을 대상으로 대학 교실, 체육관, 공원 출입이 금지됐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여성 교육에 대한 금지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탈레반은 지난달 29일 "음악이 아프간을 도덕적으로 부패하게 만든다"며 악기를 불태우기도 했다. 또한 이슬람이 금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결혼식 때 신랑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전국의 미용실을 폐쇄시켰다.
[칸다하르=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이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8.16.
[카불=AP/뉴시스] 15일(현지시각)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탈레반 병사들이 아프간 장악 2주년을 맞아 축하 행진하고 있다. 탈레반은 성명을 통해 "카불 정복 2주년을 맞아 성전의 나라 아프가니스탄을 축하하며 전국이 이슬람 율법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3.08.16.
[칸다하르=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남부 칸다하르에서 열린 탈레반 장악 2주년 행사에서 탈레반이 도로를 순찰하고 있다. 2023.08.16.
[칸다하르=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남부 칸다하르에서 열린 탈레반 장악 2주년 행사에서 탈레반이 도로를 순찰하고 있다. 2023.08.16.
[칸다하르=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남부 칸다하르에서 열린 탈레반 장악 2주년 행사에서 아프간 노인들이 탈레반 깃발 옆에 앉아 있다. 2023.08.16.
[칸다하르=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남부 칸다하르에서 열린 탈레반 장악 2주년 기념행사에서 탈레반이 도로를 순찰하고 있다. 2023.08.16.
[카불=AP/뉴시스] 15일(현지시각)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탈레반 병사들이 아프간 장악 2주년을 맞아 축하 행진하고 있다. 탈레반은 성명을 통해 "카불 정복 2주년을 맞아 성전의 나라 아프가니스탄을 축하하며 전국이 이슬람 율법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3.08.16.
[칸다하르=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남부 칸다하르에서 열린 탈레반 장악 2주년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탈레반 깃발을 흔들고 있다. 2023.08.16.
[카불=AP/뉴시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지 2년이 됐다. 사진은 지난 7월 25일(현지시각) 아프가니스탄 카불에 있는 한 미용실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탈레반이 지난달 24일 전국의 미용실을 폐쇄하라고 명령한 한 달간의 유예 기간이 지나면서 모든 미용실이 문을 닫게 됐다. 2023.07.26.
[카불=AP/뉴시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지 2년이 됐다. 사진은 지난 5월 23일(현지시각)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여성들이 인도주의적 구호단체가 배급하는 식량을 받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3.05.24.
[카불=AP/뉴시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지 2년이 됐다. 사진은 지난 5월 23일(현지시각)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여성들이 인도주의적 구호단체가 배급하는 식량을 받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3.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