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여, 16일 행안위 '전북지사 출석' 요구는 억지 주장"

기사등록 2023/08/15 12:03:23

최종수정 2023/08/15 17:12:28

"잼버리 파행·궁평 참사 물타기 아니라면 일정대로"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만희 국민의힘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와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3.07.1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만희 국민의힘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와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3.07.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민의힘에서 오는 16일로 예정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김관영 전북지사를 출석시켜 '잼버리 사태'를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억지주장과 언론플레이"라고 비판했다.

행안위 간사인 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만희 행안위 국민의힘 간사는 14일 '16일 전체회의에 전북지사를 출석시켜 잼버리 질의만 하고 수해나 이상동기 범죄는 다른 날 하자'는 억지 주장과 일방적 언론플레이로 대응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이번 16일 전체회의와 관련해 여야 간사가 합의한 사항은 수해 참사에 대한 행안부 장관과 충북도지사의 현안 보고, 국민을 공포에 떨게하는 이상동기 흉기범죄에 대한 경찰청 현안 보고, 결산안과 수해 관련 여야 중점법안 상정 및 심의"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3일 이 간사는 기합의된 16일 상임위에 전북도지사의 출석을 요구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잼버리 주관부처는 여성가족부이고 오는 2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 일정이 잡혀있는 만큼 여가위에서 잼버리 문제를 다루는 것이 더 적절하다"며 "16일 상임위 출석예정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만큼 이 장관에게 잼버리 현안질의를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잼버리 파행의 책임전가나 궁평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충북도지사의 책임을 물타기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애초 합의와 달리 급박하게 전북도지사 출석을 요구할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합의된 일정대로 상임위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당이 행안위에서 전북도지사를 출석시켜 잼버리 현안질의를 해야 한다면 기합의된 16일 상임위는 예정대로 진행시켜 수해와 잼버리에 대한 현안질의를 하고, 여당이 원하는 날짜에 별도의 일정을 잡아 전북도지사 등 관계자를 출석시켜 잼버리 현안질의를 하자"고 했다.

이 간사가 16일 행안위 질의 중 수해참사를 빼고 김 지사 등을 불러 잼버리 질의만 하자고 요구한 데 대해 "여야간의 합의보다 윤석열 정부의 무능을 가리기 위한 책임전가와 물타기가 더 중요하다고 자인하는 처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정쟁을 거두고 이미 합의된 16일 전체회의, 17일 제1 법안소위 그리고 18일 제2 법안소위 일정에 정상적으로 참여하여 지금이라도 정쟁과 물타기 국회가 아닌 민생과 국민 안전 국회를 만드는 데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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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여, 16일 행안위 '전북지사 출석' 요구는 억지 주장"

기사등록 2023/08/15 12:03:23 최초수정 2023/08/15 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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