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화·번영 기여해야할 역사적 숙명"
"독립운동 선열 기억, 국가 정체성의 요체"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독립운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으로, 이제는 독립운동의 정신이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 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독립운동의 의의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라 규정하면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인류 전체의 관점에서도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운동은 주권 회복 후 경제 발전과 산업화 민주화로 이어졌으며, 이제는 독립운동의 정신이 세계시민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세계 시민의 자유, 평화, 번영에 책임있게 기여해야 하는 역사적 숙명을 기꺼이 받아뜰여야 한다. 이를 위해 오래전 자유를 찾아 출발한 여정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대한민국 건국 시점을 두고 1919년 상해 임시정부 수립과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두 갈래로 갈리진 진영 논쟁보다는 과거에서 미래를 관통하는 독립운동의 세계사적 의미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독립운동 선열들을 기리며 보훈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조국의 자유와 독립, 보편적 가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던 선열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야 말로 국가 정체성, 국가 계속성의 요체요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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