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볼턴 "한국 핵추진 잠수함, 한국이 먼저 요구해야 할 의제"
![[서울=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안철수 의원실 제공)](https://img1.newsis.com/2023/08/13/NISI20230813_0001339549_web.jpg?rnd=20230813101643)
[서울=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안철수 의원실 제공)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미국 출장중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북한 핵위협 등 동북아시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존 볼턴 전 보좌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관리 하에 전술핵 재배치를 하는 것도 좋은 북핵 대응 수단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달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에 이어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 전 보좌관을 워싱턴 D.C.의 사무실에서 만났다"며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는데 모든 사안에 대해 명쾌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존 볼턴은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는 것은 확실하며, 북한의 김정은이 핵을 포기할 전략적 이유는 전혀 없다고 판단하고 있었다"며 "또 북핵의 근본적 해결은 통일이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미국의 관리하에 전술핵 재배치를 하는 것도 좋은 북핵 대응 수단의 하나가 될 것이라는 개인적 견해를 밝혔다"고 했다.
이어 "(존 볼턴은)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이나 핵연료 재처리 기술 보유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한국이 먼저 요구해야할 의제일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은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많지만, 가을 중에 정전협정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며 "푸틴이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은 높게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은 낮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우위를 점할 경우에는 중국도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대북 강경파로 잘 알려진 존 볼튼 전 보좌관은 저를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아주었다"며 "조만간에 한국을 방문할 때 다시 만나자며 서로 연락처를 교환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지난 9일부터 9박11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중이다.
안 의원은 지난 10일 브루스 클링너(Bruce Klingner)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동북아시아담당 선임연구원과 스콧 스나이더(Scott Snyder) 아시아재단 한미정책연구소장을 연이어 만난다.
11일에는 조현동 주미대사, 존 볼턴 전 보좌관을 각각 만났다.
오는 16일에는 법·과학 및 기술 프로그램 방문교수를 역임했던 스탠퍼드대를 찾는다.
이밖에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탈리스트 등과 만나 첨단산업 현황과 벤처기업 육성법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달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에 이어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 전 보좌관을 워싱턴 D.C.의 사무실에서 만났다"며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는데 모든 사안에 대해 명쾌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존 볼턴은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는 것은 확실하며, 북한의 김정은이 핵을 포기할 전략적 이유는 전혀 없다고 판단하고 있었다"며 "또 북핵의 근본적 해결은 통일이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미국의 관리하에 전술핵 재배치를 하는 것도 좋은 북핵 대응 수단의 하나가 될 것이라는 개인적 견해를 밝혔다"고 했다.
이어 "(존 볼턴은)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이나 핵연료 재처리 기술 보유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한국이 먼저 요구해야할 의제일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은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많지만, 가을 중에 정전협정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며 "푸틴이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은 높게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은 낮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우위를 점할 경우에는 중국도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대북 강경파로 잘 알려진 존 볼튼 전 보좌관은 저를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아주었다"며 "조만간에 한국을 방문할 때 다시 만나자며 서로 연락처를 교환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지난 9일부터 9박11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중이다.
안 의원은 지난 10일 브루스 클링너(Bruce Klingner)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동북아시아담당 선임연구원과 스콧 스나이더(Scott Snyder) 아시아재단 한미정책연구소장을 연이어 만난다.
11일에는 조현동 주미대사, 존 볼턴 전 보좌관을 각각 만났다.
오는 16일에는 법·과학 및 기술 프로그램 방문교수를 역임했던 스탠퍼드대를 찾는다.
이밖에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탈리스트 등과 만나 첨단산업 현황과 벤처기업 육성법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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