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사 밀치고 탈출 침팬지 둘…마취총 맞은 1마리 회복중 폐사(종합2보)

기사등록 2023/08/11 17:27:42

최종수정 2023/08/11 17:57:32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11일 오전 대구 중구 달성공원에서 침팬지 2마리가 탈출, 포획하려던 사육사가 다쳤다. 탈출한 침팬지 2마리 중 암컷 1마리는 사육장으로 들어갔지만, 방향을 틀어 도망간 수컷 1마리는 마취총을 맞고 포획됐다. (사진 =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023.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11일 오전 대구 중구 달성공원에서 침팬지 2마리가 탈출, 포획하려던 사육사가 다쳤다. 탈출한 침팬지 2마리 중 암컷 1마리는 사육장으로 들어갔지만, 방향을 틀어 도망간 수컷 1마리는 마취총을 맞고 포획됐다. (사진 =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023.08.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달성공원에서 탈출했던 침팬지 두 마리 중 마취총을 맞고 제압된 한 마리가 폐사했다.

11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께 25살 수컷 침팬지 '루디'가 마취에서 회복하던 중 기도 폐쇄로 질식사했다.

'루디'는 이날 오전 8시50분께 암컷 '알렉스'와 함께 우리 안을 청소하던 사육사를 밀치고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알렉스'는 약 40분 만에 포획됐지만, 루디는 공원 내를 돌아다니다가 오전 10시40분께 마취총에 의해 제압됐다.

마취 후 수의사 회복 조치와 야생동물구조 동물병원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회복 중 기도 폐쇄로 질식사했다.

대구시는 "루디가 공격성을 보이며 사육사 한 명의 팔을 문 뒤 공원 외벽 방향으로 이동함에 따라 시민 안전을 위해 마취총으로 제압했다"고 설명했다.

다친 사육사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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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사 밀치고 탈출 침팬지 둘…마취총 맞은 1마리 회복중 폐사(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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