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월, 장애·비장애 등 다양·표용 가치실현
'문화충전도시 영월'…청소년 꿈·희망 문화환경 마련
[영월=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영월문화관광재단은 14일 '모두가 반짝이는 별'을 슬로건으로 서로의 경계를 허무는 음악축제 '별별 뮤직페스타'가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별별 뮤직페스타'는 음악으로 장애·비장애, 도시 간 경계없이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영월군 북면 아르코공연연습센터와 문화예술회관·세경대·영월청소년수련관 등에서 진행된다. 영월청소년오케스트라와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영월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지속 가능한 음악환경 조성을 위해 김석구 음악감독과 11명의 교사들이 매주 금요일마다 문화예술교육을 하고 있다.
뷰티플마인드는 국내 최초 장애·비장애 통합 오케스트라다. 지난 2008년부터 '뮤직아카데미'를 통해 장애·비장애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음악인 166명을 배출했다.
축제기간 동안 배일환 이화여대 교수, 이원숙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지휘자 등 10여 명의 교수진이 재능기부자로 참여해 1대 1 음악수업과 앙상블, 오케스트라를 지도한다.
15일 오후 5시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주민들을 위한 영월청소년, 뷰티플마인드 합동 오케스트라가 펼쳐진다.
피날레 무대는 두 오케스트라의 합동 합주곡으로 기적의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민 영월문화관광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축제를 통해 문화다양성의 가치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아져 모두 주체적인 존재라고 인식하면 좋겠다"며 "모두가 특별한 별이 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재헌 뷰티플마인드 상임이사는 "문화도시 영월에서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없이 음악으로 하나되는 축제가 마련돼 기쁘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장애·비장애 이분법적 사고가 아닌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는 포용적 문화예술 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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