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0일 예정된 3개 행사 모두 취소 결정
강경성 2차관 반장으로 재난 상황 종합 대응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태풍 '카눈' 북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다. 산업부는 '산업·에너지 비상재난대응반' 운영 등 실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태풍 이동 경로와 피해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총력 대응 중이다.
10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예정됐던 '라이징 리더스 300' 1기 선정기업 인증패 수여식을 포함한 3개 행사가 모두 취소됐다.
앞서 여름철 피크시기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한 '에너지 효율혁신 협의회'가 태풍 대비 태세 돌입으로 취소된 후 '산업부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역시 취소 결정이 났다.
오전에 태풍이 경남 등 남부지역에 상륙한 뒤 북진하고 있어 오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수도권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전기, 가스 등 국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되는 시설을 다수 관리하고 있는 산업부는 과거에도 태풍 상황에서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행사를 취소해 온 바 있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이 반장을 맡는 비상재난대응반은 유관기관 긴급점검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지시사항을 전파하는 등 재난 상황에 종합 대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