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야영장 성범죄…조직위는 '경고'만(종합)

기사등록 2023/08/06 10:35:15

최종수정 2023/08/06 10:38:05

[부안=뉴시스] 최정규 기자 = 6일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 비마이프렌드 관계자가 긴급 기자회견 중 잼버리 조직위 관계자에게 제지를 받고 있다. 2023.08.06. cjk9714@newsis.com
[부안=뉴시스] 최정규 기자 = 6일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 비마이프렌드 관계자가 긴급 기자회견 중 잼버리 조직위 관계자에게 제지를 받고 있다. 2023.08.06. [email protected]
[부안=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 영지에서 성범죄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연맹 비마이프렌드 관계자는 6일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전북연맹 소속 여성 지도자가 샤워를 하는 것을 외국인 남성이 훔쳐보다 발각됐다"며 "이와 관련, 조직위 측에 조치를 요청했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비마이프렌드는 사건을 조직위원회에 신고했지만 조직위는 적발된 외국인 남성에 대해 경고 조치하는 것에 그쳤다. 가해자와 피해자 간 분리조치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에서 잼버리에 입소한 인원은 청소년 72명을 비롯해 80명이다.

외국인 남성은 적발된 뒤 자신의 국적이 아닌 국적을 대며 변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연맹 관계자는 "사건 이후 조직위 측에 외국인을 강제추방하든지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시켜 달라고 요청했지만 나흘이 지난 지금도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현재 관련 사건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원들이 사건 이후 샤워실과 화장실 이용 등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이 사건 뿐만 아니라 열악한 야영장 환경 등에 대해서 대원들과 의견을 나눴으며 결국 퇴영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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