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69억 예비비 재가·중앙 정부 주도 관리 지시
휴가 3일차에도 총리·행안장관에 전화 걸어 점검
"각 시도에 요청해 신청자에 관광프로그램 제공"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세계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에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지시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선으로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와 이 장관에 정부의 총력 대응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서울을 포함한 평창, 경주, 부산 등 각 시도에 협조를 요청해 한국의 산업, 문화, 역사, 자연을 알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모든 스카우트 학생들에게 제공하라고 했다고 김 수석은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관광프로그램에 시원한 냉방버스를 함께 제공해 추억에 남는 한국 잼버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휴가 이틀째인 전날에 임시국무회의를 거쳐 69억원 규모의 '잼버리 예비비'를 재가하면서 잼버리를 중앙정부가 주도해서 관리하도록 지시했다. 이어 휴가 사흘째인 이날도 현장 상황을 점검하면서 폭염으로부터 참가자들을 보호하고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광프로그램 제공을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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