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동기, 킹 이등병만 알아…국방부 통해 가족 접촉"
8월18일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회담 보도에는 말 아껴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이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23) 이등병의 월북 동기 및 신변 파악 등과 관련해 아직 새로이 파악된 게 없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0일(현지시간) 온라인 브리핑에서 킹 이등병의 월북 동기 및 현재 상태 파악, 북한 측 응답 여부를 묻는 말에 "세 가지 질문 모두에 대한 답은 슬프게도 '노'""라고 답했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여전히 그의 신변을 파악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고 있다"라며 "그가 안전하고 신속하게 미국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새로이 공유할 내용은 없다"라고 했다.
그는 "(킹 이등병의 월북) 동기가 무엇인지에 관해 현재로서는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지금 시점에서 (동기를 아는 건) 그 자신 뿐이고, 우리는 그와 대화할 수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킹 이등병 가족과 조 바이든 대통령 접촉 여부에 관해서는 "현재까지 가족과의 접촉은 국방부 채널을 통해 적절히 이뤄지고 있다"라며 "친인척 통보가 이뤄졌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오토 웜비어 사례 등을 들어 킹 이등병이 향후 고문을 당할 가능성 등을 묻는 말에는 "물론 우리는 그의 안위를 우려한다"라며 "북한은 미국인을 비롯해 누구에게도 인도적인 대우를 한다고 알려진 곳이 아니다"라고 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우리는 그(킹 이등병)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며, 그가 어떤 여건에 처해 있는지도 모른다"라며 "이를 모른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그(킹 이등병)에 관해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모으려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북한은 잔혹한 정권이고, 우리는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킹 이등병 귀환을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는 오는 8월18일로 예정된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회담과 관련한 질문도 나왔다. 대통령실은 한미일 삼자 정상회담이 8월 중 열린다고 밝혔고, 일본 언론은 18일 캠프 데이비드 개최를 조율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0일(현지시간) 온라인 브리핑에서 킹 이등병의 월북 동기 및 현재 상태 파악, 북한 측 응답 여부를 묻는 말에 "세 가지 질문 모두에 대한 답은 슬프게도 '노'""라고 답했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여전히 그의 신변을 파악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고 있다"라며 "그가 안전하고 신속하게 미국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새로이 공유할 내용은 없다"라고 했다.
그는 "(킹 이등병의 월북) 동기가 무엇인지에 관해 현재로서는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지금 시점에서 (동기를 아는 건) 그 자신 뿐이고, 우리는 그와 대화할 수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킹 이등병 가족과 조 바이든 대통령 접촉 여부에 관해서는 "현재까지 가족과의 접촉은 국방부 채널을 통해 적절히 이뤄지고 있다"라며 "친인척 통보가 이뤄졌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오토 웜비어 사례 등을 들어 킹 이등병이 향후 고문을 당할 가능성 등을 묻는 말에는 "물론 우리는 그의 안위를 우려한다"라며 "북한은 미국인을 비롯해 누구에게도 인도적인 대우를 한다고 알려진 곳이 아니다"라고 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우리는 그(킹 이등병)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며, 그가 어떤 여건에 처해 있는지도 모른다"라며 "이를 모른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그(킹 이등병)에 관해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모으려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북한은 잔혹한 정권이고, 우리는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킹 이등병 귀환을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는 오는 8월18일로 예정된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회담과 관련한 질문도 나왔다. 대통령실은 한미일 삼자 정상회담이 8월 중 열린다고 밝혔고, 일본 언론은 18일 캠프 데이비드 개최를 조율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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