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보건소는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한 '청소년 굿모닝 운동교실'이 좋은 평가를 얻음에 따라 하반기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동구보건소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현대청운중학교와 협력해 청소년 건강증진을 위한 굿모닝 운동교실을 운영했다.
굿모닝 운동교실은 월~금요일 오전 8시~8시30분 1교시 수업 시작 전 30분간 운영된다.
스트레칭, 훌라후프, 피구, 치어리딩 등 청소년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업으로 인해 따로 운동할 시간을 내기 힘든 청소년을 위해 마련됐다.
1일 하루 최소 30분의 운동시간을 제공해 체력증진과 비만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동구보건소는 학생들의 호응이 높음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학교 1개소를 더 지정해 운영 예정이다.
◇동구, 기증사진전 '리멤버, 방어진' 개막
울산시 동구는 12일 울산문화예술회관 2전시장에서 '리멤버(remember), 방어진' 기증사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종훈 동구청장을 비롯해 기증자인 배중윤 씨,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진전은 이날부터 17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2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 현대중공업 문화부에서 근무했던 배중윤씨가 1986~1987년 2년간 방어진 곳곳을 돌아보며 촬영한 흑백사진 가운데 총 35점이 전시된다.
1980년대 방어진항과 어촌마을 풍경을 비롯해 지금은 사라져버린 청구조선, 세광중공업, 방어진활어가판대 등 모습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해당 사진들은 지난 1988년 '공간화랑'에서 '방어진기행'이라는 제목으로 배중윤씨가 전시했던 작품들이다.
전시이후 개인 소장해 오다가 사진의 역사적 가치를 높게 평가한 동구의 요청으로 방어진 관련 개인사진 100여 점을 기증했다.
동구는 이날 소중한 사진을 기증한 배중윤 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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