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얘기하는 원안은 존재하지 않아"
"대안도 양평군이 제안한 것"
[서울=뉴시스] 이지율 한은진 기자 =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을 제기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대안 노선(강상면 종점)에 대해 "문재인 정부 때 시작된 일"이라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2021년 4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데 문재인 정부 때"라며 "이게 통과가 될 때 양서면 선"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 직후 양평 주민들 입장에서는, 도로가 놓이는데 자기 마을로 IC가 없으면 놓으나 마나 하니까 자기 마을로 들어오는 강하IC 설치를 한 달 뒤에 요청을 한다"며 "이것도 민주당 요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다음 타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본 타당성 조사를 하게 되는데, 2022년 3월 이때도 문 정부"라며 "이때도 타당성 조사를 본격적으로 하게 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때 타당성 조사를 착수하면서 업체를 선정하는데 이 업체가 한 두 달 동안 전체를 살펴본 것"이라며 "그리고 주민들이 강하IC 설치도 요구한 것 등 모든 것을 담아서는 '지금 현재 예타안으로는 안 된다, 다시 대안으로 해야 된다'라는 내용이 타당성 조사 착수 보고에 나오는데 그게 2022년 5월"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끝나고 정권 교체기, 문 정부 때 이 대안들이 대안 노선으로 전문가들에 의해서 제시된 것"이라며 "이때 제시된 세 가지가 양평군에서 타당성 조사를 할 때는 국토부가 관계기관, 양평군과 협의를 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민주당이 얘기하는 원안은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 예타안이 있을 뿐"이라며 "대안도 양평군이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타안과 대안이 원안과 변경노선이라고 착각하면 안 된다"며 "민주당의 가짜뉴스의 핵심은 바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노선이 하루 아침에 변경됐고 변경된 노선의 종착점에 대통령 처의 일가의 땅이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 특혜를 주기 위해서 인위적으로 노선을 변경했다는 것이 요지인데 모두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다"며 "민주당이 양평군내 IC가 없도록 설계된 예타안이 통과된 것도 문재인 정부 시절 일이고 고속도로에 강하 IC 설치를 요구한 것도 바로 민주당, 대안마련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 것도 민주당 정부 때 시작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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