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양평고속도 백지화에 "놀부심보…원안대로 추진해야"

기사등록 2023/07/07 10:26:06

최종수정 2023/07/07 11:16:06

최고위원회의서 밝혀 "원희룡, 면피하겠다고 양평군민 볼모"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오염수 투기 반대 천명 촉구 1박2일 비상행동'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7.0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오염수 투기 반대 천명 촉구 1박2일 비상행동'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7.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전면 백지화한 데 대해 "놀부 심보로 기가 막힌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일가의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이 일파만파"라며 "종점 변경보다 더 큰 문제는 의혹이 커지니까 (원희룡) 장관이 갑자기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놀부 심보도 아니고 참 기가 막힌다. 내가 못 먹으니까 부버리겠다는 그런 것이냐"며 "치기마저 느껴지는 장관의 백지화 선언이 바로 백지화돼야 한다. 면피하겠다고 애먼 양평군민 볼모로 잡는 거 아니겠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수년간 논의하고 수조원 투입할 국책사업은 장관이 즉흥적으로 백지화할 수 없다"며 "(그런다고) 오염된 진실이 사라지겠나. 고속도로 종점이 노선이 왜 바뀌었는지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양평 고속도로 사업 관련 원안 추진위를 구성해 원안대로 추진될 수 있게 힘 싣겠다. 국토부는 양평 고속도로 백지화를 백지화하고 원안대로 추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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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양평고속도 백지화에 "놀부심보…원안대로 추진해야"

기사등록 2023/07/07 10:26:06 최초수정 2023/07/07 11: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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