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탁기관 공모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 생명협동교육관이 '미래성장교육관'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한다. 오는 10월 공개 모집을 통해 수탁기관을 선정하고 연말 개관할 계획이다.
4일 원주시에 따르면 장일순 선생의 '생명·협동' 사상 계승을 위해 2021년 7월 생명협동교육관을 개관하고 민간위탁 운영을 해왔다.
하지만, 추진 1년여 만에 수탁기관의 보조금 부정수급으로 위·수탁 협약 해지를 결정, 지난 4월부터 휴관에 들어갔다.
교육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원주시미래성장교육관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 교육관 명칭을 변경하고 생명·협동 교육은 물론 시민들이 일상에서 필요한 생활경제 전반에 대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원주시미래성장교육관은 아동·청소년의 경제의식 함양과 지식 습득을 위해 유치원(어린이집) 대상 현장학습 프로그램과 아동·청소년 대상 경제캠프 등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제놀이쉼터, 경제보드게임 교실 등 아이들을 위한 체험시설도 운영한다.
주변 상권에 침해를 줄 수 있는 수익사업은 전면 폐지하고 공유카페는 경제전문 작은 도서관으로, 게스트하우스는 교육생을 위한 생활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치악산 둘레길, 원주 얼 광장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 ▲가족이 함께하는 경제프로그램 ▲음악이 흐르는 작은 도서관 ▲야외 휴식 공간 조성 등 열린 교육관으로 재구성할 방침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오는 10월 공개 모집을 통해 전문성을 갖추고 교육관을 내실 있게 운영할 수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개관 준비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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