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우린 반카르텔 정부…이권 카르텔과 싸워달라"

기사등록 2023/07/03 15:39:34

최종수정 2023/07/03 16:50:05

신임 차관들과 오찬 자리에서 당부

"민주 사회 무너뜨리는 건 부패 카르텔"

"헌법 정신에 맞게 말 제대로 갈아타라"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신임 차관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07.0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신임 차관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임명된 신임 차관들에게 "우리 정부는 반(反)카르텔 정부"라며 "이권 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신임 차관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이어진 오찬에서 "민주사회를 외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전체주의와 사회주의이고, 내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부패한 카르텔"이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신임 차관들에게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에 맞게 업무에 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내정도 외치도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며 "국가와 국민, 헌법 시스템에 충성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말(馬)을 갈아타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 정신에 맞게 말을 제대로 타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적극적 인사 평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조직이든 기업조직이든 제일 중요한 것이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라며 "산하단체와 공직자들의 업무능력 평가를 늘 정확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일부 부처의 1급 공무원 일괄 사표 제출과 관련해, 장관 직권으로 인사 쇄신 차원에서 받은 것"이라며 각 부처의 자율적 인사 쇄신 측면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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