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 아끼려 포장했는데…'포장비 2500원'

기사등록 2023/06/28 09:56:13

최종수정 2023/06/28 12:20:38

배달비 못지 않은 비싼 '포장비'

음식 포장을 하려다 '포장비 2500원'이 부과된다는 안내를 보고 당황했다는 고객. 사진 트위터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음식 포장을 하려다 '포장비 2500원'이 부과된다는 안내를 보고 당황했다는 고객. 사진 트위터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비싼 배달비를 아끼기 위해 직접 음식을 포장하려 매장을 방문한 손님이 배달비 못지않은 포장비에 당황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트위터에 “배달시키면 배달비 받고 포장하면 포장비까지 따로 받아?”라는 글이 올라와 이목을 모았다.

글 작성자 A씨는 사진을 한 장 첨부했는데 매장 내 키오스크 화면에 '포장 금액 2500원이 추가됩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뜬 모습이 담겼다. 배달비를 아끼려고 매장을 찾았지만 배달비와 비슷한 포장비를 내야 하는 것이다.

A 씨는 "배달시키면 배달비 받고 포장하면 포장비까지 따로 받나"며 "이러다 가게에서 먹고 가면 식탁비와 접시비까지 받겠다"고 토로했다.

A씨의 글은 순식간에 화제를 모으며 여러 커뮤니티로 확산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라면 다시는 안 간다", "포장 할인해 주는 시대에 포장비라니 망하고 싶나?", "2500원은 선 넘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영업자·소상공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나도 장사하지만 이건 좀 (심하다)", "우리는 1000원 받는다", "얼마나 좋은 용기를 쓰길래" 등의 의견이 달렸다.다만 단가가 낮거나 최저 마진으로 책정한 메뉴의 경우 포장비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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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비 아끼려 포장했는데…'포장비 2500원'

기사등록 2023/06/28 09:56:13 최초수정 2023/06/28 12: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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