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마늘 수확 막바지…수확량은 전년 대비 2~3% 줄 듯

기사등록 2023/06/27 09:42:37

재배면적 1215㏊…한지형은 950㏊

의성의 한 농가에서 마늘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의 한 농가에서 마늘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한지형 마늘' 최대 주산지인 경북 의성군의 마늘 수확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27일 군에 따르면 올해 의성군 마늘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31㏊ 가량 감소한 1215㏊이다.

이 중 한지형 마늘은 950㏊(전국 21%), 난지형 마늘은 265㏊이다.

한지마늘 재배농가들은 이달 초 주아재배용 마늘 수확을 시작으로 평년보다 조금 이른 지난 21일께 대부분 수확 작업을 끝냈다.

생산량은 지난달 잦은 강우와 저온 현상 등 생육 비대기에 영향을 미쳐 전년 대비 2~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생산량은 1만2084t(한지마늘 9254t)이다.

의성마늘은 98%가 논마늘로 전년 11월 초 파종한 후 영하 20도 이상의 혹한기를 거쳐 이듬해 2월 새싹이 돋는다.

6월 중순께 수확 후 자연건조 과정과 선별작업을 통해 7월부터 본격 시중에 판매된다.

한지형 의성마늘은 알린 성분이 많아 특유의 향이 강하고, 매운맛과 단맛 등 다섯 가지 맛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다.

주아재배와 논 이모작 재배로 병해충에 강하고, 저장성이 좋다.

특히 30브릭스(brix) 이상의 당도에 즙액이 많고 살균력이 강해 김치를 담글 때 많이 사용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주대마늘로 출하하는 한지마늘 특성상 최근 이어진 인건비 상승은 농가들의 생산비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며 "의성 한지마늘 브랜드 홍보 및 상품화 지원 등으로 농가소득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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