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꿉꿉한 여름, 벌레에 몸살"…유통가 '방충용품' 판촉전 잇따라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여름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모기 등 '불청객'이 일상을 괴롭히고 있다. 유통 업계에선 연이어 살충제 등 방충 제품을 포함한 행사를 통해 수요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28일까지 특별기획관 '싹쓰리데이'를 새롭게 운영한다. 한 달 베스트 상품을 최저가에 파는 개념이다.

여러 카테고리 상품 270여 종이 대상인데, 이 가운데 7680원짜리 에프킬라 에어로졸 스프레이 500㎖ 3개가 주요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다이소는 이달 중순부터 방충용품 기획전을 이어오고 있다. 모기·초파리·기타 방충제 등 90여 종을 대상으로 하는 카테고리 집중 성격이다.

모기 방충제로는 매트 타입 훈증기, 스프레이 타입 에어졸 등이 있다. 캠핑할 때 자주 쓰는 모기향과 모기 기피제 등이 있다.

초파리트랩, 애드킬 초파리 퇴치제 등도 구비됐다. 음식물 또는 배수구 등에 생기는 초파리를 제거하기 위한 상품들이다.

개미·바퀴벌레 퇴치 용품도 있다. 특수 유인제를 배합한 개미골드, 끈끈이 타입으로 효과가 3~4주 가는 바퀴하우스 등이 해당한다.

아울러 벽에 붙은 해충을 쉽게 잡을 수 있는 밀착형 전기 모기채, 방충망을 보완하는 방충망 스티커와 물구멍 방충망 등이 있다.

롯데홈쇼핑에선 지난 18일 세스코가 모기 기피제와 살충제를 선보였다. 리빙 전문 프로그램 리빙에센스를 통해 판매가 이뤄졌다.

여기선 모기·진드기 기피제 '세스코 마이랩 아웃도어 미스트'와 모기·파리 살충제인 '세스코 마이랩 에어로솔 워터베이스' 등이 다뤄졌다.

이른 무더위에 모기 등 해충 활동 시기가 다소 일러지면서 유통업계 안에선 올해 방충 용품 판촉을 조기에 진행한 경우도 있다.

일례로 이마트24는 방충 용품 판촉 행사를 예년보다 다소 이른 지난 4월 전개했다. 이 업체는 살충용 스프레이 및 모기향 등 3월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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