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귀국 이낙연에 "'엄중낙연'서 변화된 정치행보 각오…강연 중심 활동"

기사등록 2023/06/26 10:25:29

최종수정 2023/06/26 10:48:05

"정치행보에 새로운 모습 보이겠다 각오"

"문재인-봉하 마을, 5·18 묘지 찾을 것"

당 쓴소리 역할에 "필요할 때는 할 것"


[인천공항=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년간의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치고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지지자들에게 인사말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6.24. chocrystal@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년간의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치고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지지자들에게 인사말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으로 꼽히는 윤영찬 의원은 26일 이 전 대표의 변화와 관련, "이 분(이 전 대표)은 단어 하나하나를 골라 쓰는, 굉장히 신중한, 그래서 시중에는 '엄중낙연'이란 얘기까지 나왔다. 그런데 저희도 좀 놀랐다. 해외에 있었기 때문에 현재 대한민국 퇴행과 후퇴에 대해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 말씀할 거라고 예측했는데 본인의 정치적 책임(을 다하겠다) 그리고 여러분 곁을 떠나지 않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본인이 결국은 앞으로의 정치 행보에서 좀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 변화된 모습을 보이겠다, 이런 각오가 있지 않았나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지금 당내 정치와 관련해서는 이 안에 들어와 있는 많은 분들과 얘기해봐야 하지 않겠나. 의견들을 들으면서 본인의 역할에 대한 고민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정해져 있는 본인의 일정이나 스케줄은 전혀 없다. 아마 현충원이라든지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나 봉하 그 다음 5·18 묘지, 이런 무대에서의 일정들은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윤 의원은 "본인이 어떤 길을 가게 될 거냐라는 건 본인만의 의지대로 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당의 상황과 그다음에 당이 얼마나 이낙연 대표에 대해서 공간을 열어주고 또 그분이 어떤 역할을 해주길 바라냐는 부분들이 분명해져야 되겠다"며 "그런 차원에서 이낙연 대표는 아마 우리 지역에서 일단 한반도의 미래와 관련된 생존 전략과 관련된 그런 여러 가지 강연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실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당 현안과 관련해 쓴소리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는지 묻자 "필요할 때는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일을 해나가는 것이 단순히 어떤 계파가 어떤 계파를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 전체가 불과 9개월 밖에 안 남은 선거에서 어떻게 국민신뢰를 다시 받을 수 있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 현명하게, 그 다음에 깊이 있게 숙고를 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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