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이낙연 악마화에 이재명 대표 무관치 않아"

기사등록 2023/06/26 10:35:51

최종수정 2023/06/26 11:06:05

이낙연계 신경민 "이낙연, 민주당 대해 얘기할 것"

'이낙연 낙향' 주장에 "충정이지만 그렇게 안될 것"

[인천공항=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년간의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치고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차량에 탑승,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6.24. chocrystal@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년간의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치고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차량에 탑승,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최근 귀국한 이낙연 전 대표가 낙향해야 한다는 일각의 당내 주장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이 전 대표를 최대 라이벌로 생각하고 '이낙연 악마화'에 무관하다고 저희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낙연계'인 신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낙연 악마화'에 대해 "결국 대선 패배의 책임은 이낙연이었다고 보는 것"이라며 "개딸들 중심으로 그 논리를 1년 이상 확장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표 낙향과 관련해 "이 전 대표가 조용히 있기를 정말로 바라서 그런다기보단 당이 시끄러워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충정"이라면서도 "충정 끝에 당내 문제는 현역의원들을 중심으로 풀어보겠다는 건데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 시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와 이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갈등할 가능성에 대해선 "이재명 대표가 혁신위 띄우고 더혁신행동회의를 띄워서 공천을 완전히 새로운 물갈이를 하겠다는 걸 혁신으로 포장하고 있는데, 이 혁신이라는 것이 포장이 아니고 진짜 속살을 어떻게 채울 것이냐라는 것이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 전 의원은 " 이재명 대표의 최대 문제는 사법리스크다. 사법리스크가 어떻게 전개될지 잘 모른다"며 "특히 박영수 특검에 대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을 했다. 이게 대장동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저는 수사는 아직도 잘 모른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 전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당내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까지의 이낙연 전 대표의 이미지인 엄중, 신중만 가지고 오래 입을 닫고 있을 수는 없다"며 "북토크에서 자연스럽게 나라에 대한 문제, 민주당에 대한 문제 그리고 국내외, 국제적인 현안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을 수 없는 시간이 곧 온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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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이낙연 악마화에 이재명 대표 무관치 않아"

기사등록 2023/06/26 10:35:51 최초수정 2023/06/26 1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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