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긴축 재확인 속 혼조 마감… 나스닥 0.95%↑

기사등록 2023/06/23 06:02:53

최종수정 2023/06/23 07:12:0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상원에서 긴축을 지속할 것이라고 발언한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4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기술주 강세로 나스닥 지수는 이날 0.95% 올랐다.

CNBC,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4.81포인트(0.01%) 하락한 3만3946.7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위주인 S&P 500 지수는 16.20포인트(0.37%) 오른 4381.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41포인트(0.95%) 상승한 1만3630.61에 폐장했다.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은 이날 이어졌다.

파월 의장은 22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올해 다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며, 경제가 예상대로 나아간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의 3분의 2는 올해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미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완화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압력은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연준 목표치인) 2%로 낮추는 과정은 갈 길이 멀다"면서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미국 5월 집값은 11년 반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고, 매매 건수는 소폭 증가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2일 5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전월보다 0.2% 증가한 430만 건(연율)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425만건 )를 상회한 것이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매매 건수는 20.4% 급감했다.

미국의 집값은 11년 반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려갔다.

NAR에 따르면 5월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9만6100달러(약 5억1500만원)로 전년동기 대비 3.1% 하락했다.

이는 2011년 12월 이후 가장 큰 낙폭으로 자난 3~4월에는 2012년 1월 이후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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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긴축 재확인 속 혼조 마감… 나스닥 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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