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박 13일간 유라시아 여정…부산시, 시민대장정 참가자 모집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시는 2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023년도 유라시아 시민대장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시가 주최하고 부산국제교류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대장정은 유라시아 대륙 출발도시인 부산을 홍보하고 유라시아 지역 도시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2016년부터 진행돼 왔으며 올해 6회째를 맞이했다.

모집인원은 10명 내외로 자격 요건은 행사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재능, 특기, 열정을 보유한 만 18세 이상 34세 미만의 부산 소재 대학교·대학원의 재·휴학생이며 참가비는 350만원이다.

대장정은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1박 13일간의 일정으로 마련됐다.

이번 대장정은 '초원길로! 비단길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로!'를 슬로건으로 약 대학생 10명을 포함한 단장·운영진 등 25명의 단원이 ▲몽골 울란바타르 ▲카자흐스탄 알마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사마르칸트 ▲프랑스 파리 등 4개국 5개 도시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대장정 간 단원들은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하고, 개최후보지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 행사와 현지 대학생과의 교류 행사를 개최하며 민간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최종 참가 명단은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다음달 17일에 발표하며, 최종 선발 단원들은 통역·문화행사·촬영홍보 분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참가신청은 부산국제교류재단 유라시아협력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장정으로 인류 공영을 이끌 부산의 역할과 비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부산의 역량을 유라시아 국가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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