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지역대학에 사업비 500억 지원"

기사등록 2023/06/20 15:45:39

지역 상생 이끄는 '플래그십 대학' 혁신 모델 제시

양오봉 총장 "외국인 유학생 5000명 시대 열겠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20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글로컬대학 30 사업 예비 지정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06.20. pmkeul@n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20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글로컬대학 30 사업 예비 지정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06.20.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20일 발표한 글로컬대학 30 사업 예비 지정 평가 결과 전북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전북대학교가 15개 대학 가운데 포함됐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20일 글로컬30 대학 사업 예비 선정과 관련해 "우리 대학이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예비지정 돼 기쁘다"며 "최선을 다해 10월 최종 지정까지 받을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 선정 시 도내 모든 대학이 상생할 수 있도록 글로컬대학 사업으로 받은 지원금 1000억원 중 500억원을 지원해 도내 모든 대학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며 "오는 9월 제출할 최종 계획서에 도내 대학과의 협력 방안을 더욱 구체적으로 담아 다른 대학들도 차후에 글로컬대학에 선정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양 총장은 내부 혁신 방안으로 "먼저 학생 중심 전북대를 만들기 위해 단과대학이나 학과 간 벽을 과감히 허물어 100개가 넘는 신입생 모집 단위를 2028년까지 20개로 줄이고 광역화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넓히겠다"며 "유사 교과목 통합과 지역과 사회 수요에 맞는 새로운 교과목 개설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융합공학과와 방위산업융합학과를 설치해 전북지역 배터리, 방위산업 기업의 인력 양성에 전북대가 앞장서겠다"면서 "또 폐교된 서남대 캠퍼스 부지 활용해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재생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지역 국립대학 간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화학적으로 기초 교양, 철학, 인문학 등 다른 대학 학생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개방을 제안한 상태"라면서 "아마 그런 정도로 화학적인 교류부터 시작하고, 통합 문제는 상대방이 있고, 상대방이 원해야 하기 때문에 글로벌대학 사업이 통합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언제든지 통합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양 총장은 외국인 유학생 5000명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가 급격히 성장하는 동남아 지역에 국제 캠퍼스를 신설하고, 아프리카 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모로코 명문대학에 한국학 교육 및 연구가 가능한 기관을 설립하겠다. 이를 통해 우수 유학생을 전북대에 유치해 정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는 이번에 제출한 혁신기획서에 '전북과 지역대학을 미래로 세계로 이끄는 플래그십 대학'을 비전으로 '일할 수 있고, 살고 싶은 지·산·학·연 공동체 만들기', '학생중심의 배리어프리(Barrier-free) 플래그십 대학 만들기', '유학생이 오고 싶고, 닮고 싶은 글로벌 대학 만들기'를 혁신 모델로 제안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20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글로컬대학 30 사업 예비 지정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06.20. pmkeul@n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20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글로컬대학 30 사업 예비 지정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06.20. [email protected]
전북대는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생태계를 기반으로 지역 산학협력 혁신, 교육 혁신, 글로벌 혁신 등을 통해 전북 주력산업 증진을 이끌 계획이다.

특히 새만금 거점 대학·산업 도시 구축을 위해 K-방위산업 클러스터, 2차전지 특화지구, 센서 반도체 클러스터 등을 구축해 전북지역 대학들과 공동 운영하고, 지역의 14개 기초자치단체 발전을 견인할 JBNU 지역발전연구원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달 31일 마감된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에는 모두 108개교가 94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으며 그 중 27개교는 통합을 전제로 공동신청했다.

이번 예비 지정으로 전북대는 오는 9월까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내용을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해야 하며, 교육부는 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중 글로컬대학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글로컬대학 30은 교육부가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와 지역 발전, 세계적 대학 육성을 목표로 비수도권 지역의 대학 30개교를 선정해 5년간 학교당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전북에서는 전북대를 비롯해 군산대, 전주대·예수대·비전대(공동), 원광대·원광보건대(공동), 우석대, 호원대 등 9곳이 신청한 가운데 탈락한 대학 대부분은 내년에 다시 신청을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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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지역대학에 사업비 500억 지원"

기사등록 2023/06/20 15:45: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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