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팬엔터테인먼트, 올해 역대 최대 이익 전망"

기사등록 2023/06/13 08:12:31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하나증권은 13일 팬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올해 역대 최대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최대 기대작인 아이유·박보검 주연의 임상춘 작가 작품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 4월 넷플릭스와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면서 "현재까지 한국에서 만들어진 가장 비싼 텐트폴 작품들의 제작비는 500억~600억원 사이로 추정되는데, '폭싹 속았수다'는 이보다 더 큰 규모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방송사의 부진한 광고 업황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비용 통제 기조로 편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S급 작가·감독·배우로 구성된 소수의 텐트폴 작품에 대해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외에도 설경구·김희애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돌풍', 박해진·박성웅 주연의 웹툰 원작 드라마 '국민사형투표(SBS)', 려운·설인하 주연의 판타지 로맨스 '반짝이는 워터멜론(tvN)' 등의 작품들이 준비돼 있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00억원, 200억원 내외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조성희 작가의 '찬란한 너의 계절에'를 포함해 4~5개의 작품을 계획 중"이라면서 "'폭싹 속았수다'의 진행률 인식 정도에 따라 이익의 변동성이 있겠지만, 내년에도 가시적인 이익이 예상되며 드라마 제작 외에도 영화·음반 등 기타 사업 확장을 통해 실적 변동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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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팬엔터테인먼트, 올해 역대 최대 이익 전망"

기사등록 2023/06/13 08:12: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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