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당 6주 배정 무상증자 결정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슈프리마아이디가 대규모 무상증자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슈프리마아이디는 전 거래일 대비 1만7700원(21.00%) 오른 1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10만95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전 최대주주였던 슈프리마에이치큐 역시 15.11% 상승 중이다.
슈프리마아이디의 대규모 무상증자 소식이 시장에서 호재로 인식된 것으로 풀이된다. 슈프리마아이디는 지난 9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 당 6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1832만4120주가 신주 발행될 예정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26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21일이다.
무상증자란 주주에게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공짜로 나눠주는 방식으로 기업이 자본금을 늘리는 일을 말한다. 잉여금을 주식으로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일로 자기자본 총액의 변화는 없다.
시장에서 무상증자는 그만큼 회사 내부에 잉여금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돼 호재로 인식, 주가의 단기 상승을 부르곤 한다.
한편 최근 대표이사가 변경된 슈프리마아이디는 상호를 엑스페릭스로 바꾸고 화학 제품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슈프리마에이치큐는 지난 4월11일 보유한 슈프리마아아이디 주식 156만주를 글로벌윈-위드윈신기술투자조합1호 외 3인에게 양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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